[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국향 채널의 적자 기록으로 인한 낮은 기저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중국향 채널들의 회복은 긍정적이나, 코스알엑스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키움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조50억 원, 영업이익은 1654% 증가한 737억 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향 채널의 적자 기록으로 인한 낮은 베이스 부담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3% 줄어든 358억 원으로, 작년 코스알엑스 지분가치 인식에 따른 기저 부담과 외화채권환산손실 200억 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하락했다.
기존 에이피(AP)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9080억 원, 영업이익은 495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중국향 채널의 적자 기록으로 인한 낮은 기저 부담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040억 원,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채널 조정으로 대부분 브랜드들이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기저 부담이 적었고, 그동안의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흑자를 기록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매장 축소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 라네즈를 제외하고 대부분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062억 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1억 원으로 추정된다. 라네즈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그 외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한율의 채널 확장으로 매출은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타다하퍼의 적자 기록(80억 손실 추정, 일회성 제외 시 50억 손실 추정)과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수익성은 손익분기점(BEP)에 그쳤다.
2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242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2억 원으로 추정된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축소됐다.
2분기 코스알엑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967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42억 원으로 추정된다. 북미와 동남아는 가격 안정화 작업 영향으로, 유럽에서는 B2B 거래선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향 채널의 회복은 긍정적이나, 코스알엑스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기대했던 대로 중국향 채널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당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알엑스는 북미·동남아 등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가격 안정화 작업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시적인 회복은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서구권 채널의 성장 축인 라네즈는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한율/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외형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브랜드는 향후 중장기 실적 성장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투자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향후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4조2856억 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383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아모레퍼시픽의 2026년 매출액은 4조7943억 원, 영업이익은 4769억 원으로 추정된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조50억 원, 영업이익은 1654% 증가한 737억 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향 채널의 적자 기록으로 인한 낮은 베이스 부담 덕분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3% 줄어든 358억 원으로, 작년 코스알엑스 지분가치 인식에 따른 기저 부담과 외화채권환산손실 200억 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하락했다.
기존 에이피(AP)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9080억 원, 영업이익은 495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중국향 채널의 적자 기록으로 인한 낮은 기저 부담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040억 원,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채널 조정으로 대부분 브랜드들이 매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기저 부담이 적었고, 그동안의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흑자를 기록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매장 축소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 라네즈를 제외하고 대부분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062억 원,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1억 원으로 추정된다. 라네즈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고, 그 외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한율의 채널 확장으로 매출은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타다하퍼의 적자 기록(80억 손실 추정, 일회성 제외 시 50억 손실 추정)과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수익성은 손익분기점(BEP)에 그쳤다.
2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242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22억 원으로 추정된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축소됐다.
2분기 코스알엑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967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42억 원으로 추정된다. 북미와 동남아는 가격 안정화 작업 영향으로, 유럽에서는 B2B 거래선 축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중국향 채널의 회복은 긍정적이나, 코스알엑스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기대했던 대로 중국향 채널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당분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알엑스는 북미·동남아 등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가격 안정화 작업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시적인 회복은 연말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서구권 채널의 성장 축인 라네즈는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한율/에스트라 등 신규 브랜드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외형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브랜드는 향후 중장기 실적 성장의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단기적으로는 마케팅 투자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향후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4조2856억 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383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