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는 틈새시장에 대한 적극 발굴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지고 있고, 신정부 출범 이후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크게 제고됐다.

흥국증권은 2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25∼2026년 수익 예상을 상향하여 1만2천 원으로 상향했다. 실적 정상화와 함께 주주환원에 매진한다면, 추가적인 주가 제평가 가능성도 충분하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8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국증권 "롯데하이마트 2년간 구조 혁신 노력, 실적 개선의 기틀 완성"

▲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 지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늘어난 5942억 원, 영업이익은 275.0% 증가한 105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일회성 수익(부가세환급)을 제외하고는 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당초 전망치를 충족했다. 

안심 케어 서비스, PB/PLUX, 온라인 자사몰 등 고빈도 전략 품목 및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이 주효하면서 가전업계 전체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총매출액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류률은 31.8%로 전년 동기대비 4.1%p 향상됐다. 판촉사원 운영을 직영화 구조로 전환함에 따라 고정비 부담 확대에도 매출총이익률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8%로 전년 동기대비 1.3%p 개선됐다.

롯데하이마트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2조3900억 원, 영업이익은 1430.4% 증가한 27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외형의 큰 폭 반등은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신정부 출범 이후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년간 구조 혁신 노력으로 지속 성장 토대를 마련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반기에도 안심 케어 서비스 진화(하아미트 구독 런칭, 애플 전국 수리 접수), 경험형 매장 도입, 모바일 특화 매장 확대, 하반기 20여 점 리뉴얼, 일상가전, PB/PLUX(하반기 총 34개 신규 상품 출시) 등을 추진해나갈 전망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