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대미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이 회장과 저녁 만찬 회담을 진행하며, 그룹 총수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이재명 대통령 24일 이재용과 저녁 만찬 회동, 미국 관세협상 앞서 미국 투자 포함 논의

▲  2025년 6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이재명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만났다.

총수들은 이 대통령과 회담에서 대미 투자와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회담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관세 협상을 앞둔 정부는 삼성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과 관련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미국과 관세 협상 전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가능한 대미 투자 규모를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미국과 관세상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