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저널] 경영자 많이 배출한 신일고, 재계 동문들이 만든 '신수회'

▲ 신일고등학교 출신 재계 후손들은 '신수회'라는 모임을 조직해 우의를 다져왔다.

[씨저널] 서울 신일고등학교는 재계에 이름을 알린 경영자들을 많이 배출한 학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과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모두 서울 신일고등학교 동문이다.

이웅열 회장은 1975년, 신동원 회장은 1976년, 최태원 회장은 1979년,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982년 졸업생이다.

이들은 신일고 출신들과 함께 ‘신수회‘라는 모임을 조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웅열 회장은 신수회 6기로 모임에서 선배 축에 들며 신동원 회장이 7기, 최태원 회장이 10기,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12기로 전해진다.

신수회 멤버들은 골프회합과 부부 동반 송년회 등을 통해 우의를 다져왔으며 후배들의 장학금 지급을 비롯한 모교 지원사업에도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이밖에 재계의 신일고 동문으로는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이홍순 전 삼보컴퓨터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동생인 신문재씨,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막냇동생인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있다.

아울러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17회), 유종욱 건설워커 부사장(16회), 남정은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7회), 채묵호 전 LF 전무(10회) 등도 신일고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21회)과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16회), 박일준 전 한국동서발전 사장(13회)도 정관계에서 이름을 알린 신일고 동문으로 꼽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