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이고 호소력 있어 vs 거짓말과 궤변
"전반적으로 최후 변론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국민께 호소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헌재의 재판관들이나 우리 국민들께서 대통령의 진정성을 좀 이해해줬으면 하고 한편으로 바라고 한편으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을 두고)
"헌법재판관들이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파면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 윤석열은 구제불능이다.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게 명백하다. 이런 자에게 다시 군 통수권을 맡기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을 두고)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
"집권 여당이 상임위에서 의결되기도 전에 거부권부터 들고나왔다. 야당이 제안한 정책은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는 자세로 어떻게 국정을 책임지겠나. 거부권을 전가의 보도처럼 쓴 결과는 대한민국 모두의 불행이다. '일단 반대'만 해서는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 정쟁을 그만두고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생산적인 정책 논의를 하기를 기대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거론하자)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아닌 명태균
"더불어민주당이 요즘 굉장히 명태균에게 의존한다.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인 줄 알았더니 명태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민주당이 저와 명태균 간에 카카오톡 대화와 통화 내용이 있다고 해놓고는 그 이후 아무것도 못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연합뉴스TV '라이브투데이'에서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부처 눈에는 부처, 개 눈에는 개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저서에서 자신을 겨냥해 '계엄 등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연금 받고 나가는 사람은 '먹튀', 미래세대에게는 '약탈'
"소득대체율 43%든 44%든 눈 가리고 아웅 하기, 언 발에 오줌 누기다. 소득대체율을 훨씬 더 낮춰야 한다. 연금개혁에 군 복무·출산 크레딧을 넣고, 소득대체율도 43∼44%로 올리면 독에 새는 구멍을 막는다고 하면서 옆에 작은 구멍을 또 뚫는 것이 된다. 연금을 받고 나가는 사람에게는 '먹튀'고, 미래세대 입장에서는 약탈이 된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소득대체율을 두고 43~45% 사이에서 논의를 이어가는 것을 비판하며)
세상의 이치는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다. 세상의 이치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고법 형사6-2부 심리로 열리는 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공판에 출석하며)
둘 다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둘 다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상식에 어긋나는 이상한 일들을 많이 했고 급기야 비상계엄까지 선포해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이런 비상식적 정치, 시대착오적 정치는 청산해야 한다. 사법리스크를 해결하지 못한 상태로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이는 개인의 리스크를 넘어 국가의 리스크로 번질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재판이 중지된다면 작은 실수로도 처벌받아온 국민들이 바보가 될 것이다.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MBN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비판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