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장관 유상임 "국내 AI모델 미국과 1년 이상 격차, 유럽에도 뒤처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과 미국의 기술력에 1년 이상의 격차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AI 관련 공청회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국내 AI업계도 자체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미국과 여전히 1년 이상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며 “유럽에 비해서도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난해 3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 AI 기술 대비 각국 격차는 중국 0.9년, 유럽 1.0년, 한국 1.3년, 일본 1.5년으로 분석됐다.

유 장관은 이날 AI 역량 강화를 위해 분야별 특화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원본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비용과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해 글로벌 톱 수준의 대형언어모델(LLM)를 개발하고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 전환 가속화 등을 추진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