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정말] 개혁신당 천하람 "윤 대통령, 몸 풀려 활발하게 자책골 넣는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4일 '오!정말'이다.

활발한 자책골
"그래도 첫 번째 출석 때는 대통령이 우리가 평소에 보던 것과 달리 말수도 많지 않고 헌법재판소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정중하게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출석부터는 몸이 너무 풀렸는지, 지난번 1차 출석이 워밍업이었다면 2차 출석부터는 몸이 완전히 풀려서 활발하게 자책골을 넣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을 평가하며)

흑묘백묘가 아닌 정치적 자아분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인 기본소득마저도 재검토하겠다고 한다. 이건 정말 잘한 결정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바로 전날 지역화폐법을 발의했다. 이것은 정치적 자아분열이다. 또 이 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자신을 실용주의자처럼 포장했다. 쥐가 고양이 흉내를 낸다고 해서 진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진짜 좋은 고양이가 되고 싶다면,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수많은 악법부터 폐기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실용주의와 친기업 노선을 밝힌 것을 비판하며)

장세동과 국회요원
"제가 국회의원인 줄 알았는데 '국회 요원'이 됐다. 국회 요원이라면 국회 사무처 직원들을 의미하는데 의사국 직원 5명과 출결을 살피는 여성 직원 등 (비상계엄 선포 뒤 국회에) 불과 12~15명 정도 근무했는데 그 요원들을 잡아내려고 계엄군 280명이나 왔는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불교방송 '아침 저널'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전날 헌법재판소 변론에서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국회에서 의원을 끌어내라 지시한 게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한 일을 두고)

"의원이 아니라 요원이다.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다. 무슨 SNL도 아니고. 헌정 질서와 관련된 심판을 하는 헌법재판소의 대심판정에서 그런 식의 말장난을 가지고 본인들의 위헌·위법한 행위들이 덮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정말로 치졸하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전날 헌재 변론 증언을 두고)

부정선거도 선관위도 못믿겠다
"기본적으로 부정선거에 대해 증거가 발견된 게 없지 않나?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있어선 동의를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다만 선관위가 부정 채용 등을 해서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고 국가정보원과의 합동 점검 결과 서버 보안 등 방어에 취약하다는 것(지적)이 있지 않았나. 그런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선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 내 '부정선거론'에 대한 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만이 길은 아니다
"우리 당은 연대와 연합을 했을 때, 집권이 가능하다. 주권자인 국민과 당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역동적인 경선을 통한 아름다운 화합만이 승리하는 길이다. 정권교체로 가는 길은 이재명의 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길이 있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민주성과 댜양성, 역동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