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16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6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시중은행 7곳과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에 2조 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추가 특별출연 300억 원을 배정해 7천억 원의 수출금융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자체상품인 수출입 하나론을 1조 원 규모로 운영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도 3천억 원 규모로 제공한다.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은 하나은행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보증·보험료 100% 지원 △대출금리 감면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실질적 금융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입통관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소부장기업들은 수입보험 발급을 통한 수입결제 금융지원과 보험료 100%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앞서 2024년 1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으로 5100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은 급격한 환율변동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수출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