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장단 인사는 이르면 27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전자가 일부 반도체 임원들에게 퇴임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
26일 재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 퇴임을 통보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11월 말에 인사를 발표했는데, 올해도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인사 시기를 소폭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진행한 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임원 승진 규모도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직접 ‘삼성 위기론’을 언급한 만큼 대대적 인적 쇄신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이재용 회장은 25일 항소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