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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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기아 주가는 전날보다 4.77%(5700원) 낮은 11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59%(700원) 높은 12만300원에 출발한 직후 하락전환해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7만2332주로 전날보다 45% 가량 늘었다. 시총은 45조7928억 원으로 2조3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57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76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가이드라인엔 구체적 세제혜택 등이 담기지 않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전날 밸류업 테마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금융주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날은 자동차주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16% 상승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3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26%) 하락한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스티팜 주가는 전날보다 8.67%(7700원) 높은 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68%(600원) 높은 8만9400원에 출발한 뒤 10시까지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후 줄곧 완만하게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2만8072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1조8271억 원으로 156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6위에서 22위로 올랐다.
기관이 10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01억 원어치, 외국인은 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으나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남아있다는 증권가 평가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의 전날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20억 원,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6.5%, 51.2% 밑돌았다.
권해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부터 이메텔스타트 상업화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3년 대비 생산량이 약 100% 증가해 4분기 이익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5% 상승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2%) 하락한 865.5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