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1일 ‘오!정말’이다.
총선 결과, 너도 나도 반성해야
“깊은 자기반성 위에 국정 전반을 쇄신해달라. 대통령께서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길로 나선다면 떠난 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잘 헤아려 국정에 임해 달라고 부탁하며)
“(저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린다. 저의 인간적 성숙도 한층 더 커져 나갈 거로 생각한다.” (김준혁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수원 영통구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던 중 ‘이대생 성상납’ 등 논란이 일던 발언들에 대해 사과하며)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승리 즐길 시간은 없다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총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윤석열과 이재명 만나야 VS 내가 여야대화 선봉
“
윤석열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1야당의
이재명 대표를 만나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 논의해야 한다. 국가적 과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해야 한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의를 받드는 국정 운영을 해야한다고 조언하며)
“여소야대의 어려움은 22대 국회의 큰 숙제다. 조금이나마 정치를 더 오래 지켜봤던 제가 대화와 타협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서겠다.” (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당선인이 페이스북에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형세에서 야당과의 협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히며)
민심은 언제나 옳다 VS 윤석열이 바뀔까?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한 우리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윤 대통령은 집권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통치나 정치의 기본에 해당하는 것들을 안 하고 계신다. (이번 총선에서)그게 심판받은 거고 총선 뒤에도 바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이준석 경기화성을 개혁신당 당선인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이 총선 이후에도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주장하며)
진보 대표 정치인의 씁쓸한 되장
“저와 진보정당이 진정 사랑했던 것은 이념이 아니라 이웃하며 살아가는 보통 시민의 삶이었다.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맘으로 성원해달라.” (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여의도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의대증원 1년 유예해야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단계적 증원 방침을 정하고 국민들의 분노에 화답해야 한다. 의대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책임자들을 경질해야 한다.” (
안철수 경기분당갑 국민의힘 당선인이 페이스북에서 당정이 민심을 받들어 전면혁신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장은 좌, 우, 중립 모두 아냐
“국회의장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도 아니다.” (추미애 경기하남갑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차기 국회의장으로 본인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국회의장직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