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물러난다.

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윤 사장은 공항공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임명' 공항공사 사장 윤형중, 임기만료 1년 남기고 국토부에 사의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사진)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윤 사장은 2022년 2월25일 취임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윤 사장은 임기만료를 1년 앞두고 취임 2년 만에 사의를 내비친 것이다.

윤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마지막 인사로 꼽힌다. 이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끊임없이 사퇴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잇따라 발생한 공항 보안사고에 국토교통부가 한국공항공사를 감사했는데 이는 윤 사장을 향한 사퇴 압박이었다는 말이 나왔다.

윤 사장은 보안 분야 전문가로 문민정부 이후 공항 공기업 사장으로는 첫 국정원 출신 인사다.

윤 사장은 1967년에 태어나 영락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국제안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해외정보부서 차장, 비서실 정보분야 단장, 정책기획부서 단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등을 거쳤다.

2022년 12월 국정원 1차장(차관급)으로 승진한 뒤 2021년 11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