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아모레퍼시픽 포함 20곳 한경협 가입, 회원사 427개로 늘어

▲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가운데)이 16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이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에 합류했다.

한경협은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가입을 신청한 20개 기업들의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새 회원사가 된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이번에 20개 기업이 합류하면서 한경협 회원사는 모두 427개사로 늘었다.

위메이드는 게임 기업으로 한경협에 게임사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경협 가입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결국 불발됐다.

한경협은 이날 이사회에 이어 총회를 열고 ‘2024년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2024년 중점사업으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주제를 선정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4대 그룹의 회장단 영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협 회장단은 현재 류진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부회장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4대 그룹은 일반 회원사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