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대비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공지를 통해 “고동진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부탁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갤럭시 신화' 삼성전자 전 사장 고동진 영입 추진, “아직 결정 안 돼”

▲ 국힘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 개발과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주요 보직을 거쳐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무선사업부를 이끌며 삼성전자 휴대폰 갤럭시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2022년 정기인사에서 물러났고 2023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내기도 했다.

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총선에 출마할 곳으로는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 수원무 지역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수원무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데 김 의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12일 과학기술 분야 등의 영입 인재 3명을 발표한다. 다만 고 전 사장은 이날 발표할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