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내년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 군산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영대 의원과 김의겸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하게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 인천 계양을 이재명 원희룡에 앞서, 군산 신영대·김의겸 팽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여론조사 꽃은 11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가상 대결과 전북 군산시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경선 지지도 및 가상대결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누구를 지지할지 물었더니 이재명 대표 48.7%, 원희룡 장관 31.9%로 집계됐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13.4%, ‘잘 모름’은 1.9%였다.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장관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10.5%포인트)보다 컸다.

전북 군산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누가 더 나은지 물어본 결과 현재 지역구 의원인 신영대 의원이 31.8%, 비례대표 의원으로 지역 출마를 준비하는 김의겸 의원이 30.7%의 지지도를 얻었다.

그 뒤로 채이배 전 의원 4.0%, 전수미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2.1%였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19.7%였다.
 
[여론조사꽃] 인천 계양을 이재명 원희룡에 앞서, 군산 신영대·김의겸 팽팽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거구별 지지율은 군산시 제1·2선거구에서는 신영대 의원 32.1% 김의겸 27.5%, 군산시 제3·4선거구에서는 김의겸 의원 33.8%, 신영대 31.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6일과 7일 실시됐다. 각각 해당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15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3년 11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로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