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정부 이번 경제라인 개각의 마지막 퍼즐은 금융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금융위원장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라인 개각 마지막 퍼즐은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력

▲ 금융위원장으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4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손 이사장을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임으로 내정하고 발표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명하며 경제라인 개각을 이어갔다. 

앞서 11월30일에는 경제수석에는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임명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유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2기 경제라인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마지막 퍼즐인 금융위원장에 손 이사장이 낙점된 셈이다.

손 이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세계은행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과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을 맡았다. 그 뒤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을 거쳐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일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