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박7일 영국·프랑스 순방 마치고 귀국, 한덕수 파리로 출국

▲ 설명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20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영국 방문 중 한국 대통령 최초로 영국 의회에서 영어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은 ‘한영 어코드’를 기반으로 양국이 진정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거듭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규범과 질서를 수호할 연대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강화한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하기도 했다. 

다우닝가 합의에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에 맞춰 안보, 경제 안보,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위해선 △외교 국방 2+2 장관급 회의 신설 △국방 협력 양해각서 추진 △추가 군사 합동 훈련 추진△사이버 분야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한-영 공동 순찰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 추진 등이 추진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23일 프랑스로 이동해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이 있는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를 상대로 부산의 강점을 소개했다. 
 
오늘 귀국한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영국·프랑스 방문에 앞서 2박4일간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을 합하면 약 열흘 만에 국내 업무에 복귀하는 셈이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파리 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