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3-10-13 15: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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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해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변화를 당부했다.
13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부 참모들과 회의를 열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내실 있는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일한친선협회 대표단 접견에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자신의 뜻을 국민의힘에 전달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오전 개표가 마무리된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관해 윤 대통령의 반응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52% 득표율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39.37%)를 17.15%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복수 언론에 선거 결과를 두고 "정부는 어떤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내실 있는’ 변화를 강조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정책 발굴 및 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참모들 가운데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있는 인원이 많아 참모진 개편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