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공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계획보다 개통이 지연될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설명자료를 통해 “GTX-A노선 재정구간(수서~동탄)은 2024년 상반기, 민간투자구간(운정~서울역)은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GTX-A가 국민에게 약속한 시기에 개통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TX-A 내년 6월 개통 불가능' 기사에 국토부 "약속한 시기 개통 노력"

▲ 국토교통부가 3월28일 설명자료를 통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의 공사기간이 기존 계획보다 늦어진다는 한 언론매체의 주장을 반박했다.


경제종합일간지 디지털타임스는 전날 GTX-A노선 공사기간이 기존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타임스는 GTX-A 공사 진행이 늦어진 이유가 서울 강남구와 고양시, 파주시 등 지자체로부터 부지를 제때 인도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GTX-A 착공일은 기존 예정보다 15개월 이상 늦어졌다.

GTX-A 시공사업단 한 관계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GTX-A 건설 현장을 방문해 내년 12월을 목표로 공사하자고 강조했다"며 "국토부도 GTX-A 내년 6월 개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토부는 “기사 본문에서 언급된 개통 시기는 시공사업단의 설명 과정에서 제시된 것”이라며 “정부 측의 직접적인 발언이 없었음에도 시공 관계자의 입장을 빌려 정부 측 발언인 것처럼 기사화했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정부 정책에 국민 혼선을 유발할 수 있는 사안은 신중하게 보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