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세 번재)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가 3월13일 서울시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양국 간 신규 항공노선 유치를 위해 협력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응우예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항공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3일
윤형중 사장이 서울시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 본격화에 따른 항공노선 재개, 공항개발사업,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상호협력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기존 호치민, 다낭 노선 이외의 지방공항 직항노선 개설과 노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 사장은 한국공항공사의 해외 공항개발·컨설팅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베트남 롱탄신공항 개발사업과 노이바이공항 확장사업 등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미래항공교통의 기반이 될 공사의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며 베트남에서의 활용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면담에는
윤형중 사장과 응우옌 베트남 대사, 베트남 참사관과 투자관을 비롯해 베트남항공·비엣젯항공·벰부항공·비엣트래블항공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형중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주한 베트남대사관, 항공사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베트남 직항노선 증설과 활성화, 베트남 공항개발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Beyond 2019'를 달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응우옌 대사는 "베트남은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될 정도로 실생활까지 한류가 보편화돼 있다"며 "롱탄신공항 등 여러 공항 건설사업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며 양국 지방도시 사이 노선개설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만큼 외교채널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