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정기섭은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이다.

2023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되면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등 7대 사업을 키우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1년 10월4일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중공업으로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근무하다 회사가 포스코에 인수되면서 포스코맨이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과 포스코홀딩스 재무위원, 포스코홀딩스 가치경영센터 국내사업관리 실장을 지내면서 최정우 회장과 손발을 맞췄다.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포스코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복귀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외부출신 첫 CFO로 자리매김했다.

최정우 회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인물로 포스코그룹 안에서 재무에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주요 자회사 포스코 침수피해에 영업이익 후퇴
포스코홀딩스가 주요 자회사 포스코의 생산 차질로 2022년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4조7502억 원, 영업이익 4조850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23년 1월27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47.5% 줄었다.

주요 자회사인 포스코에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1월2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로 인해 2022년 4분기 내내 최종 제품이 아니라 단가가 상대적으로 싼 반제품만 출하하게 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Who Is ?]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 포스코홀딩스 실적.

△포스코홀딩스 사장으로 복귀
정기섭이 2022년 포스코그룹 연말 인사에서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로 복귀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12월27일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기섭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락팀장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지주사로 복귀했다. 이후 2023년 2월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전략기획총괄'로 직책이 변경됐다.

포스코그룹에서 경영전략팀장(전략기획총괄)은 재무와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자리이다. 정기섭은 외부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지주사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정 사장은 그룹의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하다”며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 시절
정기섭은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까지 맡았다.

포스코그룹은 2019년 그룹 임원인사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이 담긴 인사를 발표했다.

정기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로 LNG(액화천연가스)와 발전사업의 구조 개편을 통해 성과를 냈다.

그 결과 2020년 포스코에너지 전체 영업이익의 20% 안팎에 머물던 LNG사업 비중이 2022년 26%까지 확대됐다. 규모도 2020년 495억 원 수준에서 2022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853억 원으로 늘었다.

기획지원본부장 시절에는 안정적 재무구조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기섭이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을 맡았던 2018년 포스코에너지의 부채비율은 207.34%였는데 취임 1년 만인 2019년에 167.02%로 4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2021년 11월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장을 수상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섭은 지주사 체제에서 전략기획총괄로서 그룹 전체의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기업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종합 소재회사로 변신해야 한다는 최정우 회장의 경영방침을 뒷받침할 실질적 전략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최 회장이 그 과정에서 포스코홀딩스의 기업가치를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아 정기섭의 어깨가 그만큼 더 무겁다.

2차전지 소재로 대표되는 신성장사업뿐 아니라 과거 글로벌 인프라로 분류됐던 식량과 LNG(액화천연가스)사업도 그룹의 7대 핵심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계열사를 키우는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사업 확대를 위해 포스코그룹의 재무적 체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 평가
[Who Is ?]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2022년 5월28일 '기프트럭'과 함께 인천에 있는 LNG복합발전소에 방문해 현장 직원들에게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그룹 계열사를 두루 거친 재무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정기섭은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과 포스코 가치경영센터 재무위원,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을 거쳤다.

이와 함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인물이기도 하다.

2014년 최 회장이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부문장 부사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정기섭은 경영기획실장으로 함께 있었다. 이후 2017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최 회장과 함께 재무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포스코그룹의 순혈주의를 깬 대표적 인물이기도 하다.

정기섭은 2023년 초부터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고 있는데 1988년 이후 외부출신이 포스코그룹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건사고


△포스코에너지의 한국퓨얼셀 분사 두고 제재 받아
정부가 포스코에너지의 연료전지사업부 물적분할 행위를 전기사업법 위반으로 보고 제재 조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언부 전기위원회는 2020년 포스코에너지의 전기사업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인가를 받지 않고 연료전지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한국퓨얼셀을 설립했다.

현행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기사업자가 사업부문을 분할하려면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6개월 영업정지나 최대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과징금 처분과 함께 한국퓨얼셀 분할과 관련한 사후 조건부 인가를 결정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정부 조건을 이행하기로 하면서 제재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 포스코에너지가 2022년 5월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CIP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야콥 폴슨 CIP 회장. <포스코에너지>

1985년 대우중공업(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및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했다.

1996년 대우인터내셔널(현 대우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상무로 일했다.

2015년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재무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포스코홀딩스 가치경영센터 국내사업관리실장으로 일했다.

2018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부문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부문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2년 12월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정기섭은 2022년 상반기 포스코에너지에서 5억42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2억2300만 원, 상여 3억1900만 원 등이다.

2021년에는 6억3500만 원을 수령했다.

정기섭은 2022년 5월31일 기준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1041주를 들고 있다. 2023년 2월27일 종가 기준으로 2430만7350원어치다.

어록
[Who Is ?]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오른쪽)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2021년 7월6일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 치료비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최근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발전사들도 미래세대를 위해 더 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도 이런 사회적 요구에 대답하고자 선제적 기술 도입을 위해 기술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2020/08/12, 포스코에너지가 플라즈마 기회기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포스코에너지는 LNG발전 뿐만 아니라 가스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취득한 선박용 천연가스사업 자격을 바탕으로 LNG터미널 연계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가스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0/08/11, 포스코에너지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박용 천연가스사업 자격을 취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