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합산 영업이익이 1천조 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3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 원 수준에서 2026년 641조 원(삼성전자 382조 원, SK하이닉스 259조 원), 2027년 964조 원(삼성전자 575조 원, SK하이닉스 389조 원)으로 급증하며 1천조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내년 합산 영업이익 1천조 육박 전망"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합산 영업이익이 1천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13일 나왔다. < 제미나이가 생성한 AI 이미지 >


반면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12일 기준 2593조 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향후 이익 증가와 더불어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만간 발표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신규 주주환원 정책은 대만 TSMC 사례와 유사하게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가 상승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최소 60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주주환원과 7%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테마섹(Temasek), 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주요 국부펀드와 글로벌 메가펀드의 장기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과도한 신용 레버리지 물량 청산의 여파로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하며,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수준까지 하락했다.

김 본부장은 "8월12일 종가 기준, 2027년 PER은 삼성전자 3.7배, SK하이닉스 3.2배에 불과해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