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대형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그룹은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호찌민 투티엠지구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그룹 베트남 호찌민서 복합단지 착공, 신동빈 "베트남 랜드마크로"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월2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그룹>


착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해 김상현 유통부문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부문 총괄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및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은 이번 투티엠지구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베트남에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롯데의 역량을 모두 집결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최첨단 기술로 베트남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해 호치민 투티엠지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은 롯데그룹이 2014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찌민 투티엠지구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에 사업비 9억 달러를 투자해 단순한 복합단지가 아닌 최첨단 스마트기술과 유통 인프라를 접목한 최고급 스마트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롯데그룹은 베트남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화학사업을 본격화한다.

신동빈 회장은 8월29일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