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 데이나 헤슈 미국 세계기록위원회 심사위원 대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골프공 '아토맥스'의 세계 최장 비거리 기록 공식인증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 |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이 신소재를 적용해 개발한 골프공이 세계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이 골프공을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4년 만에 공식활동에 나섰다.
코오롱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 ‘아토메탈’을 적용한 골프공(아토맥스)가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을 최초로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골프공에는 코오롱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이 적용됐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등을 크게 개선한 신소재다. 코오롱은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 중심부에 혼합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아토메탈은 자동차, 에너지, 화학, 전기전자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며 “이 소재를 골프공에 적용해 세계 기록을 내는 골프공을 만들어냄으로써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웅열 명예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 데이나 헤슈 미국 세계기록위원회 심사위원 대표 등이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인증식에 참석했다.
이 명예회장은 2018년 11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이날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의 핵심 가치인 원앤온리(One&Only) 정신으로 첫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우리 기록을 우리가 깨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도전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