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다.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비롯한 신성장사업을 앞세워 영업이익 3천억 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코오롱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최선임으로 수소연료전지소재를 중심으로 수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959년 2월2일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12월 코오롱그룹에 입사해 코오롱 구매팀장과 도쿄사무소장을 맡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오사카사무소장과 코오롱플라스틱 사업본부장을 지냈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넓게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것보다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섬세함과 끈기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소재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불교 신도다.

경영활동의 공과


△첨단소재 아라미드 육성에 힘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첨단산업용 소재 아라미드의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꾸준히 증설하고 품질을 개선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9월 아라미드 제품 ‘헤라크론’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 공장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기존 연간 5천톤에서 2020년 7500톤으로 늘렸다.

여기에 2021년 6월24일에는 경북 구미 공장의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지금의 7500톤에서 2023년 2023년까지 연 1만5천톤 규모로 증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에 견딜 만큼 내열성이 강한 첨단섬유다.

이런 특성으로 아라미드는 방탄복, 보호복, 광케이블, 타이어보강재, 브레이크 패드와 같은 마찰재 등에 주로 사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9년 아라미드 기초연구를 시작했고 2005년 생산시설을 구축해 헤라크론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10년 동안 헤라크론 제품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여왔다.

2015년 이후에는 아시아와 유럽 위주의 판매망에서 북미로 수요처를 확대했고 2017년부터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부품사업에 집중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6월16일 현대자동차와 수소전기차 넥쏘 신형모델에 들어가는 수분제어장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 발생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부의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출시되는 현대차의 신형 넥쏘를 비롯한 여러 수소전기차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계약이 2013년 국내 최초로 수분제어장치 양산체제를 갖춘 뒤 가장 큰 규모의 공급계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3년 1세대 수소전기차 투싼을 시작으로 2018년 출시된 2세대 수소전기차인 넥쏘까지 현대차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해왔다.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4월7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타이어코드 증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1월 베트남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증설투자를 진행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1월12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베트남 빈증성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제조계열사에 현금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출자금액은 684억4932만 원이며 2022년 9월 완공이 목표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베트남에 연산 1만6800톤 규모의 타이어코드공장을 신설했다.

2021년 1월 증설 결정으로 연산 1만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설비가 추가된다.

이에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연 1만6800톤에서 연 3만6천 톤으로 2배 넘게 증가한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체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10만3200톤까지 확대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안에 넣는 직물 형태의 고강도섬유로 뼈대 역할을 한다.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공장에서 승용차나 중량트럭 등에 들어가는 범용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설비 증설과 함께 제품을 납품할 주요 고객사도 미리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증설이 2022년 마무리되면 곧바로 납품할 수 있도록 고객회사를 미리 확보해 뒀다”며 “일반적으로 공장을 건설하면 수율을 맞추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 품질 승인까지 받아둬 이런 시간을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증가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한 산업자재부문이 호조를 보여 2021년 2분기 영업이익 1천억 원 가량을 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상반기 매출 2조2744억 원, 영업이익 172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72.6% 늘었다.

산업자재부문은 5G(5세대) 케이블용 아라미드 제품,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 제품, 전기자동차용 고부가 타이어코드의 수요가 상승하며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

수소연료전지용 고분자전해질막(PEM)과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연료전지 기반 신사업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화학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 판매가 증가와 5G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의 호황도 계속돼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이뤄졌다.

패션부문은 여가활동과 관련한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골프 및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늘었다. 또 온라인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유통비용을 줄여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산업자재부문의 자동차소재 관련 사업의 실적 호조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패션부문에서도 캐쥬얼 및 골프 관련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 실적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

△SK종합화학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시장 진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4월7일 SK종합화학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시장 진출과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PBAT는 사용 뒤 땅에 매립하면 90% 이상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첨단소재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PBAT는 재활용이 어려운 농업용 비닐, 일회용 봉투 등에 주로 적용한다. 유연하고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쉽게 혼용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리에스테르계 소재 개발과 설비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활용한 개발 및 생산 역할을 맡는다. SK종합화학은 PBAT의 주원료 공급과 후공정을 담당한다.

장희구는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신제품을 개발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PBAT사업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하나로 향후 친환경기업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폴리이미드를 레노버에 납품해 폴더블 노트북에 적용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1년 4월5일 자사의 투명 PI필름인 CPI가 세계 최초 폴더블 노트북 ‘레노버 싱크패드 X1폴드’에 커버윈도우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X1폴드는 글로벌 PC업체 레노버가 출시한 제품이다.

X1폴드는 13.3인치의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프리미엄 폴더블 노트북이다. 노트북에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1폴드에 적용된 투명 PI필름은 그동안 주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돼 왔다.

X1폴드는 2020년 말 북미시장에서 처음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 2월부터 팔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노트북과 같은 중대형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투명 PI필름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X1폴드의 박막유리 커버윈도우에는 적용이 힘든 터치펜기술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수십만 번을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폴더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로 사용되는 핵심소재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필름은 다른 소재들과 비교해 온도변화와 장시간 사용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에 자유롭게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9년 세계 최초로 CPI필름 양산에 성공한 뒤 다수의 글로벌 디스플레이업체에 CPI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글랜우드PE에 SKC코오롱PI 지분 전량 매각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2019년 12월2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 지분 전량(합산 지분율 54.07%)을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각각 3040억 원씩이었고 이 지분매각을 통해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나눠 보유하고 있던 SKC코오롱PI의 경영권은 글랜우드PE가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SKC코오롱PI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자의 폴리이미드(PI)필름사업을 현물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설립 이후 생산능력과 판매량을 늘리며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 폴리이미드필름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성장했다.

폴리이미드필름은 5G통신(5세대 이동통신) 장비,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휘는 올레드(Flexible OLED), 전기차배터리 소재 등으로 사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로 평가받는다.

△그룹의 핵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대표로 선임
장희구는 2018년 3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코로옹인더스트리는 2018년 3월28일 장희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웅열, 장희구, 안태환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장희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롱인더스트리는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장희구는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대표로 선임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희구는 2014년 전무 승진 4년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데 이어 코오롱그룹의 주력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경영자 자리까지 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걸어온 길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전 회장은 1957년 4월12일 나일론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한국나이롱을 대구에 설립했는데 이것이 코오롱의 모체다.

코오롱그룹이 2009년 12월31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코오롱의 사업부문을 떼어내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신설회사로 분할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 필름/전자재료, 화학소재, 패션 및 의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업자재부문은 타이어코드, 에어백, 산업용사, 샤무드(인공피혁), SPB(부직포), 아리미드 등을 생산한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폴리에스터필름, 나일론필름, 가공필름, 프리즘 필름 등을 제조한다. 화학소재부문은 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등을 만든다.

패션 및 의류부문은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신사복, 여송복 등을 유통·수입·판매한다.

2021년 9월10일 기준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는 코오롱으로 지분 34.1%를 쥐고 있다. 그 밖에 특수관계인으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1.11%, 장희구가 0.02%를 들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2020년 4월1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희구는 아라미드와 타이어코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비롯한 신성장사업을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노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1년 영업이익 3970억 원을 낸 뒤 3천억 원선을 넘은 적이 없는데 증권업계에서는 2021년에 3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강도가 5배 강한 고강도, 500도가 넘는 온도에도 견디는 고내열성, 고탄성의 특성 때문에 '슈퍼섬유'로 주목받고 있다. 광케이블, 타이어 보강재, 항공기, 방탄복 등으로 쓰인다.

장희구는 아라미드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필요한 아라미드 공급을 늘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증설한 아라미드 생산물량을 주력사업인 타이어코드(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재질의 보강재) 사업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구미 공장에서 아라미드를 넣어 내구성을 높인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장희구는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을 활용해 소형디스플레이를 넘어 중대형 폴더블(접는 형태) 디스플레이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은 디스플레이 표면을 보호하는 커버윈도우 소재로 사용된다.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깨지지 않고 잘 접히는 특성 때문에 폴더블(접는)이나 롤러블(마는) 스마트폰 기기에 사용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소재를 중심으로 수소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소재인 수분제어장치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소연료전지에서 산소와 수소를 결합해 전기를 생성하려면 일정한 습도가 필요한데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 내부의 습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2년 현재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넥쏘’와 일부 중국 업체에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로 발을 더 넓혀 2025년 이후 세계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장희구는 코오롱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최선임으로서 수소사업을 이끌어 후배들에게 성장동력을 만들어주는 것을 마지막 임무로 여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 평가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과 2021년 7월2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넓게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것보다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이라고 한다.

1986년 코오롱에 입사한 지 3년 만에 그룹사업을 총괄하는 경영기획실로 자리를 옮기게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승진이 보장된 자리였지만 장희구는 상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1994년 일본 도쿄사무소에 지원했다.

그는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일본 근무가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며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되기보다 한 분야에 정통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섬세함과 끈기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소재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종교는 불교다.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파나소닉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을 꼽는다.

사건사고


△산업재해사고 은폐·축소 의혹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김천1공장에서 해마다 산업재해가 7~10건 발생해도 대부분 산업재해로 처리하지 않고 사고를 은폐 축소해왔다고 MBN, 시사위크 등 언론들은 2016년 12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MBN 보도에 따르면 근로자 A씨는 폴리에스터 필름을 둥글게 감는 일을 하다가 냉각롤에 왼손이 빨려 들어가 손 전체가 망가지고 피부가 대부분 벗겨지는 사고를 당해 대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동료직원이 119구조대에 전화했으나 담당부장이 전화기를 낚아채 통화를 중지했다고 전해진다. 119구조대에 신고하면 기록이 남고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2016년 들어 김천 1공장에서 7~10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산재 처리 된 것은 그 해 1월 1명의 근로자가 오른손이 발열 롤에 말려들어가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수술과 피부이식을 한 경우뿐이라고 한다.

당시 안홍제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 1공장장은 “올해(2016년) 산재처리가 몇 건인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주 발생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법에 따라 산재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1년 5월12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1986년 12월 코오롱에 입사했다.

2008년 1월~2012년 12월 코오롱인더스트리 오사카사무소장을 맡았다.

2013년 1월~2013년 12월 코오롱플라스틱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 1월~2018년 3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8년 3월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학력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1년 9월10일 기준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 0.02%(43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9월10일 종가기준으로 4억807만 원어치다.

어록
[Who Is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8월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gr3n'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사업에 필요한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 (2021/08/30, 스위스 친환경 기업 gr3n과 ‘친환경 플라스틱 화학 재생기술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해준 경상북도와 구미시에 감사한다. 글로벌 아라미드시장에서 선발업체와 간격을 좁혀 확고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08/25,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투자 업무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60여 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 상생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겠다." (2021/07/02, 서울 강서구와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재활용 플라스틱 신제품 개발로 환경오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재활용 PET사업의 적용분야를 앞으로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열어가겠다.” (2021/05/26, LG생활건강과 롯데알미늄에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사용한 폴리에스터 필름을 공급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하고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부터 모범을 보여 나가겠다.” (2021/05/12,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문제가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 신제품을 개발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PBAT사업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하나로 향후 친환경기업으로 나아가겠다." (2021/04/07, SK종합화학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진출에 협력하기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5년 동안 쌓아온 생산 노하우를 토대로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해외 생산기지로 키워 나가겠다.” (2018/09/18, 베트남 빈증성에서 열린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공장 준공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