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결국 법에서 정한 청문시한을 넘기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주호영)는 2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30분만에 산회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각 당 간사인 강병원,
배진교 의원만 청문회에 참석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5일에 이어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족한 점을 비판하며 청문회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청문 법정 기일을 지키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는 깨질 것 같다"며
주호영 특위위원장에게 "새로운 의사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여야가 청문회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하면서 인사청문회법이 지켜지지 않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앞서 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이날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