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미공조와 대북정책 관련 대화를 나눴다.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0일 오후 기자단에 “19일 저녁에 윤 당선인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만찬 회동이 있었다”며 “다만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사적인 주선으로 이뤄진 만남이며 외교적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만찬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성 김 대북특별대표, 조태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의원. <연합뉴스> |
서울 도곡동 정 부의장 자택에서 이뤄진 만찬에는 윤 당선인과 김 대표, 정 부의장, 조태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의원이 참석했다.
성 김 대표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도 만났다.
박 후보자는 김 대표에게 “새 정부 출범 첫날부터 한미 사이에 물샐 틈 없는 대북정책 공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다루는 데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최우선 순위로 생각한다”며 박 후보자의 말에 공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18일 입국해 22일까지 우리나라 외교안보 분야 인사들을 만난다.
18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으며 19일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났다. 21일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 분과 간사와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