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은 10일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을 방문한다"며 "12일 대구지역 방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뵐 예정이다"고 알렸다.
 
윤석열 12일 대구 방문해 박근혜 만난다, "약속 지키기 위한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오른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번 일정과 관련해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 국민께 드렸던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첫날 안동을 포함한 경북 4개 도시를 방문한다.

둘째 날은 대구에 방문해 지역민들을 만난 뒤 오후 2시에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도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화요일(12일) 오후 2시인가 4시인가, 아마 오후에 일정이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뒤 입원치료를 마치고 3월24일 대구 사저로 들어갔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던 날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강이 회복돼 사저에 가시게 돼 다행이다"며 "다음 주에라도 찾아뵙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