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과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앞줄 왼쪽) 등 관계자들이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 업무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사업에 특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평가지표 개발에 착수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과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선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조선산업 현실에 맞는 ESG진단 및 평가지표를 개발한다.
조선산업은 넓은 사업장과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고 중후장대한 장비 운영과 복잡한 공급망, 설계-생산 사이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특성을 지닌다.
이런 조선산업 특성에 맞춰 대우조선해양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 해당하는 진단 및 평가 항목들을 재정립하는데 노력한다.
특히 평가지표를 세분화하고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현실적 평가도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상반기 평가지표 개발을 마치고 이 지표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시범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경영 화두인 ESG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관련 두 전문업체가 직접 나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예상되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경영이 우리 조선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