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나프타 제품을 울산 공장 화학공정에 도입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대두유,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원료 리뉴어블 나프타를 친환경제품 공정에 사용한다고 25일 밝혔다.
▲ SK울산공장(Complex, 콤플렉스)에서 구성원들이 리뉴어블 나프타 도입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지오센트릭 > |
리뉴어블 나프타는 바이오원료와 폐식용유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이지만 기존 나프타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비싸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 12월 초부터 리뉴어블 나프타를 SK 울산 공장에 도입해 친환경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최근 환경국제공인인증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플러스'를 받은 것을 계기로 제품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원료의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유럽연합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른 국제인증제도로 유럽 일반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유럽 화학업체들은 이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바이오 원료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든 리뉴어블 나프타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