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이다.

석유화학에서 친환경사업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기 위해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대규모 자본투자와 함께 해외기업들과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를 조성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1964년 6월28일에 태어났다.

서울 상문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유공 사업지원팀을 거쳐 SK이노베이션 마케팅전략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공에서 전략기획팀장,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전략기획본부장을 맡다가 SK종합화학(이후 SK지오센트릭으로 이름 변경)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SK지오센트릭를 통해 화학사업을 육성하고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주춧돌을 놓았다.

신사업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갖춘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발로 뛰는 현장주의자다.

임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중요시하며 직원들과 함께 하는 사내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2023년 11월15일 울산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민 국회의원 등과 함께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 ‘울산 ARC 기공식’의 첫삽을 뜨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지오센트릭의 ‘도시유전’,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 착공
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의 성공적 조성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 ARC는 SK지오센트릭이 2026년까지 울산에 조성하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다. ‘도시유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지 규모는 21만5천 제곱킬로미터로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위치해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11월15일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공사비로 1조8천억 원을 투입한다.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 해중합 기술, 열분해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으로 완공되면 연간 약 32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우선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을 추출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기업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협력하고 있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3월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에 5500만 달러의 지분투자를 진행하는 등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하고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10월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까지 맺었다. 이 합작법인은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가 50대 50으로 지분을 보유한다.

SK지오센트릭 엔지니어 및 연구진 12명은 2023년 1~2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플라스틱 재활용 상업공장 등을 방문해 울산공장에 적용하기 위한 설비 조정 및 기술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 SK지오센트릭 실적.

△SK지오센트릭 실적
SK지오센트릭이 2024년 3월20일 발표한 2023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3조5483억 원, 영업이익 1937억 원을 각각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20.36% 증가했다. 또 순적자를 낸 2022년과 비교해 2023년에는 흑자 전환해 순이익 86억 원을 거뒀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6%, 해외판매는 23%, 내수는 31%였다.

주요 매출처를 보면 SK에너지가 19.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태광산업 5.9%, 삼성물산이 4.4%를 차지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유가 변동에 민감하고 세계 경제와 수요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번갈아 나타난다.

최근 들어 세계 경기 악화, 중국 등 신흥국의 석유화학 산업 육성 등 악조건이 겹치며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또 국제적으로 탄소 감축 트렌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배출 산업에 속하는 석유화학 사업의 경영 여건도 어려워지고 있다.

나경수가 친환경, 고부가가치 상품에 주목하는 것도 이 같은 석유화학 불황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11월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열린 HOA 체결식에서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에너지 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글로벌 파트너사와 연대 강화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10월3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영국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스틱 에너지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몇 년 이상 열분해 공장 두 곳을 가동해온 기업으로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충청남도 당진시에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울산 ARC와 별개로 건설되는 제2공장이다.

연간 처리용량은 울산 ARC보다는 적은 6만6천 톤으로 계획됐으며 울산 ARC와 연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설계가 진행된다.

두 회사는 2022년 11월에는 울산 ARC 부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를 체결한 뒤 2023년 1월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울산에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한 연간 10만 톤 규모의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을 함께 조성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를 후처리 공정에 투입해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한다.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통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높은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두 회사는 울산에 이어 한국 수도권, 중국, 일본까지 협력 지역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중합 기술 분야에서는 캐나다 소재 전문기업 루프인더스트리와 손을 잡았다. 이는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기술이다.

루프인더스트리가 보유한 해중합 기술은 화학적 분해 기술 가운데서도 난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저급으로 재활용되는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폐섬유를 저온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해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로 100% 재활용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5월3일 루프인더스트리와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비율은 51대49로 울산 ARC에 연 7만 톤 규모 해중합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SK지오센트릭은 앞서 2021년 6월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 한해 양사는 해중합 기술 상업화의 독점적 권리도 갖는다.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 내에 해중합 공장을 3개 이상 건립하기로 협의했다.

양사는 유럽에서도 협업 중으로 프랑스 환경전문기업 수에즈(SUEZ)와 함께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에 2027년까지 연 7만 톤 규모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2023년 2월 부지 선정을 마쳤다. 앞서 세 회사는 지난 2022년 6월에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부지 선정은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 합작공장에는 SK지오센트릭의 공정 운영 경험, 수에즈의 폐기물자원 관리 능력, 루프인더스트리의 재활용 기술이 활용된다.

세 회사는 이 공장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 및 제품을 생산하려는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유럽 환경 규제로 증가하고 있는 재생플라스틱 수요에도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또 지금까지 매립-소각되던 플라스틱 재활용률도 높여 글로벌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럽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6월7일(현지시각) 프랑스 수에즈 본사에서 대니얼 솔로미타 루프인더스트리 CEO(왼쪽), 맥스 펠레그리니 수에즈 부사장과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 본격화
SK지오센트릭은 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10월26일 글로벌 포장재 기업 암코(Amcor)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활용 플라스틱 원료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에서 생산되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을 암코에 공급한다. 암코는 SK지오센트릭에서 받은 원료를 활용해 의약품, 화장품, 식품 제품 등에 쓰이는 포장재를 제작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에 판매한다.

암코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으로 식품, 의약품, 음료 등 다양한 기업에 광범위하게 포장재를 공급하고 있다. 2022년 기준 41개국에 218개 공장이 있으며 연간 매출이 약 19조 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SK지오센트릭은 프랑스의 생태 전환 및 자원 관리 전문기업 베올리아와 함께 아시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사업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7월 베올리아아시아와 양해각서를 맺은 뒤 플라스틱의 기계적 재활용뿐 아니라 기존에 다른 재활용 방법이 없는 플라스틱에 관한 대체 솔루션을 구현하는 사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생산 기술, 해중합 기술, 열분해 기술 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베올리아아시아는 이런 SK지오센트릭의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6월에는 폐식용유, 팜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를 활용한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해 처음으로 수출하면서 이 분야 해외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SK지오센트릭, 고부가 화학소재 시장 공략 강화
SK지오센트릭은 고부가 화학소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6월17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 에틸렌 아크릴산(EAA) 글로벌 제3공장을 착공했다.

EAA는 글로벌 화학업체 가운데 3~4곳만 생산이 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다.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물질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SK지오센트릭은 이 가운데서도 탁월한 접착성을 가지는 고품질 제품인 고산성(High Acid) EAA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번에 착공한 제3공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EAA를 생산하는 곳으로 2025년 완공된다.

이와 별도로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3월 EAA 제4공장 신설을 위해 중국 웨이싱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지오센트릭은 제3공장 설립을 위해 2022년 8월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 및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제4공장 신설을 추가로 추진한 것이다.

제4공장은 2024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제4공장이 완공되면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생산능력은 모두 연간 14만 톤에 이른다. SK지오센트릭은 2017년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통해 미국 텍사스와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EAA 생산공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EAA는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멸균팩, 육류 진공 패키징부터 골프공, 강화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특히 페이퍼코팅 용도로 사용되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면 플라스틱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향후 더 많은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8월 일본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공장 착공을 위한 협약을, 사우디아라비라 사빅과 고기능성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생산공장 신증설 협약 등을 잇따라 맺기도 했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2023년 3월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주주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친환경 경영목표 인정받아, 자금조달 순항
SK지오센트릭이 친환경 비전을 인정받아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11월 모두 475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차입(SLL)’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지속가능연계차입은 국제적 외부인증기관(DNV)의 검증을 받고 조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DNC는 SK지오센트릭이 설정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목표를 두고 ‘매우 도전적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목표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며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경영목표를 DNV로부터 검증받은 뒤 이에 힘입어 프랑스 BNP파리바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일본 미쓰비시 UFG 은행,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기업투자은행(CIB) 등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3년 만기의 지속가능연계차입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2025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울산 ARC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 확대에 활용한다.

나경수는 2023년 2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장에서도 ESG경영에 관한 SK지오센트릭의 진정성과 가치를 알아봐주기 시작했다”면서 지속가능연계차입과 함께 2023년 초 2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주문을 받은 사례 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문제 해결 봉사활동
나경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임직원들과 소통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나경수는 2022년 4월 그 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로7017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약 2.3km 길을 걸으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줍는다는 뜻의 플로카업과 조깅의 합성어로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말한다.

나경수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폐플라스틱 및 탄소 제로’ 기업으로 나아가는 SK지오센트릭의 노력을 설명하는 등 신입사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힘썼다.

나경수와 신입사원들은 SK지오센트릭의 친환경 비즈니스와 사업 전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플로깅은 나경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나경수는 이 자리에서 “유럽 및 미국을 시작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돼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K지오센트릭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협력사 소통 강화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10월9일 자사 화학제품 정보를 정리해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 ‘SK지오플라넷’을 공개했다.

SK지오플라넷은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되며 폴리머 제품에 한해 온라인에서 곧바로 주문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에서 제조하는 화학제품과 재활용 솔루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문의를 할 수도 있다.

제품 주문 현황과 운송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SK지오센트릭 직원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갖췄다.

고객이 직접 컴파운딩(원료 물질을 섞어 재료를 생산하는 공정) 배합 비율을 입력해 결과 물성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원하는 물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천 레시피 기능도 제공된다.

그 외에도 향후 제품 샘플과 분석 자료 등을 비롯해 전문 자료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2024년 3월 기준 올레핀과 폴리머 등 각 제품의 전문 자료를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10월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배달 용기 재활용 문제 해결 맞손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10월6일 국내 최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과 배달 용기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화학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재활용이 쉬운 배달 용기 개발 및 보급, 배달 용기 시장의 순환경제 전환 등을 목표로 삼았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 가운데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을 활용한다.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의 주성분만 뽑아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얻은 원료로 제조한 플라스틱은 성분상 신재 플라스틱과 큰 차이가 없다.

기존에 사용되던 물리적 재활용 방식은 고품질 플라스틱 생산이 어려운데 새로운 기술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배달 용기로 활용되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폴리프로필렌 단일 원료만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양사는 향후 배달 시장에서 유통되는 플라스틱 용기에 폴리프로필렌 함량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자인 중소기업들과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정보 인증 플랫폼 구축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6월20일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을 공개했다.

보안성이 높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재활용 제품의 인증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은 그동안 원료의 종류와 출처부터 제품 제조 비율 등 여러 부분에서 신뢰성을 증명할 방법이 부족했다.

이번 이력 플랫폼에는 폐플라스틱 확보부터 재활용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기록된다.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는 플랫폼에 등록된 제품에 부착되는 QR코드를 통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력에 더해 제품의 품질 등급과 구성 등 플라스틱 가공을 시행하는 중간 생산자에게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협력회사와 상생 협력 노력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8월21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처음 체결한 협약을 연장한 것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사회적 갈등문제를 발굴하고 논의해 민간부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위원회다.

SK지오센트릭은 협약을 통해 협력사와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며 납품단가 조정 협의제도를 운영한다.

여기에 협약 체결 시점부터 3년 동안 860억 원 규모로 제조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144억 원,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지원에 30억 원, 경영안정 금융지원에 680억 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SK지오센트릭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사와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우수 사례 도출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2022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의 대기업 상생경영에 관한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뉜다.

10년 넘게 최우수 등급에 선정된 기업은 SK지오센트릭,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3개 기업뿐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 기술·판로, 경영·교육·채용, 사회공헌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SK종합화학 시절 협력사의 자금흐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21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1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협력사에 직접 대여하고 있으며 550억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별도로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코로나19 당시 어려운 협력사들을 위해 대여한 자금의 상환을 유예하는 등 새로운 지원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2년 10월27일 더스틴 올슨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CEO와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국내 최초 열분해유를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
SK지오센트릭은 2021년 9월 국내 최초로 열분해유를 정유 및 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했다.

이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원료유로 투입돼 다른 원유와 마찬가지로 SK에너지 정유 공정과 SK지오센트릭 석유화학 공정을 거쳐 제품으로 태어난다.

이전까지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염소 등 불순물 탓에 공정에 투입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설비부식 등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SK지오센트릭은 전통 화학사업 역량에 기반해 열분해유 속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기술을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열분해유를 친환경 원료유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SK지오센트릭은 공정에 투입한 열분해유를 국내 중소 열분해기업 제주클린에너지와 함께 생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적으로도 열분해유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만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중소기업과 상생·협업 관점에서 이들이 생산한 열분해유를 도입해 품질을 개선한 뒤 공정 원료유로 투입했다.

△'SK종합화학'에서 'SK지오센트릭'으로 이름 변경, 도시유전 기업 목표 제시
SK종합화학은 2021년 사명을 SK지오센트릭으로 변경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8월31일 나경수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를 갖고 구체적 파이낸셜 스토리와 함께 새로운 사명을 발표했다.

나경수는 이날 “한국 최초 석유화학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기반한 도시유전 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SK지오센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채택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구와 토양을 뜻하는 ‘지오(geo)’와 중심을 뜻하는 ‘센트릭(centric)’을 조합해 지구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폐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SK지오센트릭이 사명을 바꾼 것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SK종합화학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뒤 10년 만이다. 사업 모델부터 사명까지 ‘전면적 딥체인지’로 평가된다. 새 사명은 2021년 9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됐다.

이와 함께 나경수는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석유를 뽑아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국내외에 5조 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까지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간 90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설비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과 함께 2027년까지는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 전부에 해당하는 연간 250만 톤을 직·간접적으로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10월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진행된 에네오스-SK 협력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종합화학, 포장재 사업 역량 강화
SK종합화학은 2020년 6월 프랑스 화학회사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 유로(약 4392억 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마쳤다.

SK종합화학이 인수한 폴리머 사업 제품은 에틸렌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EAC), 에틸렌아크릴레이트테르폴리머(EAT),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코폴리머(EVAC), 말레산무수물그래프티드폴리머(MAHG) 등이다.

이들 제품은 포장(패키징), 이종재료용 특수점접착, 자동차, 전기전자 등 여러 산업에 쓰인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로 아르케마의 생산시설 3곳과 4개 제품의 영업권, 기술, 인력 등 사업자산을 모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소재 기술력을 강화하고 포장재사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SK종합화학이 사들인 폴리머 사업 제품은 미국 다우듀폰이나 일본 미쓰이화학 등 소수의 화학회사들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국내 화학회사에 라이선스를 제공하지 않아 그동안 국내 수요처들은 이 제품들을 전량 수입해야만 했다.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박차
나경수는 여러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며 친환경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경수는 국내 물류용 팔레트와 컨테이너 렌털회사인 로지스올과 물류용 폐팔렌트 재활용사업에서 협력을 진행했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2월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로지스올과 물류용 폐팔레트 재활용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협업을 통해 물류 포장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존에 이바지하고 근본적 차원에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양해각서에 따라 각자 보유한 친환경소재 기술력,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또한 SK종합화학은 2020년 11월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식품패키징 제품 전문기업인 크린랲과 공동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폴리에틸렌(PE)랩을 선보였다.

SK종합화학은 자체기술에 크린랲이 축적해온 가정용 폴리에틸렌랩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업소용 친환경랩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랩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제품은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데다 패키징이 용이하도록 우수한 탄성까지 갖췄다. 제품을 소각할 때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합성수지제품과 분리하지 않고도 재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패키징업계는 기존 랩을 대체할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서 친환경 폴리에틸렌랩 개발 성공에 주목하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환경부 규제에 따라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랩 사용은 금지됐고 대체품이 충분하지 않은 햄, 소시지 등 일부 제품에만 예외적 사용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업소용 랩시장은 기존 폴리염화비닐랩 대신 친환경 폴리에틸렌랩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랩은 대형마트에서 육류 등을 포장하거나 음식점에서 배달음식을 포장할 때 주로 사용됐는데 친환경랩이 이를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SK지오센트릭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한 뒤에도 글로벌 제지기업 AAP그룹, 애경산업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정부 기관 및 학계와 손잡고 자원순환경제 구축에 노력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을 이끌면서 정부 기관 및 학계와 함께 패키징 폐기물 감축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3년 11월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 참가해 정부 및 학계와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친환경 패키징 포럼은 2019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SK지오센트릭은 2020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주로 울산에 구축하고 있는 울산 ARC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폐플라스틱 이력 관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2020년에는 패키징 리사이클링(재활용) 세션에서 제품 용기부터 마개, 스티커까지 모두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윤활유 ‘SK지크 제로’의 재생 용기를 소개했었다.

이때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원료를 뽑아 정밀화학제품이나 윤활기유를 만드는 열분해유 기술,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단일 포장재의 개발사례도 소개했다.

SK종합화학은 2019년 열린 포럼 이후로 고객사들과 협력해 포장재 필름의 두께와 무게를 줄인 ‘다운게이징(Down Gausing)’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포장재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재활용이 쉬운 폴리에틸렌(PE) 포장재도 개발했다.

△SK종합화학 대표이사에 선임
나경수는 2018년 12월5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임원인사를 통해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원인사는 앞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인재의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나경수는 2019년 1월1일 새해 첫날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산업단지(CLX)를 찾았다.

울산산업단지 화학공장의 핵심설비인 폴리머공장과 올레핀공장, 방향족(아로마틱)공장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나경수는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프리미엄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작년 한 해 안전 운전을 위해 노력해준 공장 구성원들 스스로 자부심을 품어 달라”고 격려했다.

△SK지오센트릭이 걸어온 길
대한석유공사(유공)가 1970년 울산에 세운 방향족 제조공장에 뿌리를 두고 있다.

대한석유공사는 선경그룹(현 SK그룹)이 1980년 인수하면서 민간기업으로 거듭났다.

1997년에는 글로벌 경쟁 시대를 맞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SK주식회사로 기업 이미지(CI) 체계를 변경했다.

2007년 들어서는 SK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SK주식회사에서 에너지 분야를 떼어내 SK에너지를 신설회사로 세웠다.

2011년 1월 SK에너지는 석유사업과 화학 사업을 분사해 존속법인인 SK이노베이션과 신설법인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3개 회사로 쪼개져 각각 출범식을 열었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9월 SK지오센트릭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사업으로 공격적 확장을 시작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2월20일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에 동참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나경수는 기존 석유화학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방향성을 전면 수정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지오센트릭은 2025년 완공목표로 울산에 조성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를 앞세워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있다.

울산 ARC는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 해중합 기술, 열분해 기술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으로 완공되면 연간 약 25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의 이런 계획은 SK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전략과 맞닿아 있다.

SK그룹의 주력 화학계열사이자 SK지오센트릭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카본투그린(Carbon to Green)’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앞세워 2062년 ‘올타임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타임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부터 직접 배출해온 탄소량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 친환경 전략이다.

나경수는 SK그룹의 친환경 경영전략에 따라 체질 개선작업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본투자뿐 아니라 해외기업들과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나경수는 울산 ARC를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지역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을 확대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나아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인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 평가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5월15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프랑스 정부 추최 행사 '추즈 프랑스 써밋'에 참석해 에마누엘 마크롱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나경수는 신사업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갖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발로 뛰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2018년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되자 사회적 가치 전담추진조직을 만들고 SK종합화학뿐 아니라 가치사슬(밸류체인) 전체의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환경 관련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2019년 플라스틱 패키징 친환경 포럼을 개최하며 관련 산업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2023년 대중과 소통을 위해 ‘무한자원 크리에이터’라는 영상을 만들어 TV와 유튜브 등에 방영하며 SK지오센트릭 사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24년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바이 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에 참여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모델을 강조하며 향후 SK지오센트릭이 해당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는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SK에너지의 전략기획팀장을 지낼 때부터 정유 사업에만 치중하던 SK이노베이션(당시 SK에너지)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화학,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배터리 관련 소재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나경수의 전략은 SK에너지가 그룹의 중간지주사 SK이노베이션 체제로 전환되던 2011년 화학사업 부문이 사업회사 SK종합화학으로 물적분할되는 기틀이 됐다.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의 화학소재사업 육성을 위해 다우케미칼의 고부가 포장재 소재 사업을 인수하는 사업전략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차원에서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대내외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대표적 ‘굴뚝 사업’인 화학사업을 하고 있어 사회적 가치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환경 가치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쉽지 않다.

사건사고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6월19일 EAA 글로벌 제3공장 기공 현장에서 착공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2022년 울산 공장 사고로 3명 숨져
2022년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안전사고가 2건 발생했다.

2022년 4월20일 울산 올레핀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툴루엔 탱크를 청소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2022년 8월31일에는 울산 폴리머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 7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이 병원 치료 도중에 사망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한 사업장에서 연이은 유사 사고가 발생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나경수는 2022년 9월2일 울산 폴리머공장 행정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근로자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수는 “SK지오센트릭 모든 구성원은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 4월 고용노동부는 SK지오센트릭에 시정조치를 내리고 안전작업허가서 작성 미흡 및 부적정 등을 사유로 과태료 552만 원을 부과했다.

2023년 7월에는 울산남부소방서가 소량위험물 저장, 취급 기준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50만 원을 물렸다.

울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023년 9월에 SK지오센트릭 임직원 10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2024년 3월21일 근로자 사망 건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SK지오센트릭 본사와 공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검찰은 3월21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10여 명을 각각 동원해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 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측은 압수수색을 통해 SK지오센트릭이 합당하게 최고안전책임자를 선임했는지와 관련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2024년 3월 말 현재 검찰의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5월3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와 합작법인 설립에 온라인으로 합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1990년 1월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인사부에 입사했다.

1992년 1월 유공 마케팅부문으로 옮겼다.

2000년 1월 SK이노베이션의 전신 SK에너지의 고객사업부문으로 이동했다.

2005년 1월 SK에너지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됐다.

2009년 1월 SK에너지 전략기획팀장에 임명됐다.

2011년 1월 SK그룹 지주사 SK의 전신 SK홀딩스의 사업지원실로 옮겨 에너지/화학부문 CoE(전문가 조직)에 몸담았다.

2013년 1월 임원으로 승진해 SK이노베이션 성과관리실장을 지냈다.

2015년 12월 SK이노베이션 비즈이노베이션(Biz Innovation)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6년 12월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됐다.

2018년 12월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SK종합화학은 2021년 9월 SK지오센트릭으로 사명을 바꿨다.

◆ 학력

1983년 서울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나경수는 2023년에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보수 13억68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1억8천만 원, 상여금 1억8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700만 원을 수령했다.

2022년 SK지오센트릭에서 받은 보수 24억9300만 원보다 45.13% 줄었다. 당시에는 급여 11억8천만 원, 상여 13억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1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에는 SK지오센트릭으로부터 급여 9억8천만 원, 상여 1억 원, 기타 근로소득 4400만 원 등을 합쳐 모두 11억24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어록
[Who Is ?]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8월31일 국내외 언론 대상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에서 새로운 사명 'SK지오센트릭'을 발표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더불어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은 페트병 배출 시 라벨 제거, 비닐 버리기 전 오염물 씻어내기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 굿바이’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4/02/20, 바이바이플라스틱 캠페인 영상에서)

“다방면의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방법을 고민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SK지오센트릭은 최근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울산 ARC를 착공했으며,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자원으로 만드는 ‘무한자원’ 사업 모델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 (2023/11/20,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화학산업의 당면과제, 기후위기 등 시대적 변화 요구에 맞춰 SK지오센트릭은 새로운 역사를 열고자 한다. 울산 ARC가 완공되면 연간 약 32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으며 나아가 한국 화학산업은 재활용 플라스틱이라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다.” (2023/11/15, 울산ARC 기공식에서)

“국내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두 곳을 본격 운영하게 되면, 순환경제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만큼의 플라스틱을 모두 재활용하겠다는 2027년까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3/10/31, 플라스틱 에너지와 업무협약 기념식에서)

“SK지오센트릭은 순환경제 분야에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창사 이래 첫 기업 광고 캠페인을 계기로 회사 비전을 고객 및 대중과 함께 더 활발하게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2023/10/13, ‘무한자원 크리에이터’ 대중광고 발표에서)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순환경제 실현은 개별 기업이 아닌 모두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고객사 소통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산업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 (2023/10/09, SK지오플라넷 발표에서)

“이번 협력으로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던 배달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순환경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의 고부가 재활용 및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이를 널리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 (2023/10/06, 우아한 형제들과 업무협약식에서)

“상생협력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도가 지속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동반위와 함께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2023/08/21,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1972년 국내 최초로 나프타분해설비(NCC)를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이 쌓아온 화학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힘 써왔다.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기업과의 협력 다각화로 성과를 창출하겠다.” (2023/08/13, 중한석화 10주년 기념식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이 확산하려면 시장 내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속 발전시켜가겠다.” (2023/06/20, 블록체인 기반 이력 시스템 도입 발표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과 교류를 확대하고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적극 알리겠다. 글로벌 순환경제 구축에 SK지오센트릭의 경험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2023/05/14, 추즈 프랑스 써밋 행사에서)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으로 재활용 공장 건설 구체화는 물론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Global No.1 Recycling Material Company)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루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2023/05/03, 루프인더스트리와 합작법인 설립식에서)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Global No.1 Recycling Material Company)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 (2023/04/14, ‘차이나플라스 2023’에 참가해)

“추가적 EAA 공장 건설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상업가동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폴르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2023/03/24,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유럽 최초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유럽지역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이끌어 가도록 SK지오센트릭이 보유한 폭넓은 석유화학 공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것이다.” (2023/02/17, 프랑스 수자원 및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보유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선정을 마치며)

“석유가 아닌 재활용 소재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5년에 가도알 울산 AC와 동일한 품질의 재생 플라스틱을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여 계약을 맺는 등 선제적인 고객 확보에 나설 것이다.” (2023/02/14, SK이노베이션 계열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티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 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3/01/08, CES 2023에서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맺으며)

“회사의 친환경 사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을 통한 지속가능연계차입 방식으로 진행되고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2022/11/15,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3년 만기의 지속가능연계차입계약을 맺으며)

“한국 기업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소각, 매립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탄소감축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10/27,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하이얼과 국내외 플라스틱 재활용 협력을 위한 계약을 맺으며)

“SK지오센트리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열분해,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2022/03/15,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친환경’은 거대담론인지라 실행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며 나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폐플라스틱을 줍는 플로깅과 ‘Take Green 캠페인’ 등에 꾸준히 직접 참여해 오고 있다. 국내 첫 석유화학회사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모든 대중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개발/시행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이어 나가겠다.” (2022/02/06, SK이노베이션 계열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 방향은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다. 석유로부터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다시 석유를 뽑아 내는 ‘세계 최대 도시유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한국 최초 석유화학회사에서 세계 최고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기반한 도시유전 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해 플라스틱 순환경제와 친환경 확산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SK지오센트릭’을 새로운 사명으로 채택했다. 폐플라스틱 이슈는 이를 가장 잘 아는 화학기업이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따라서 순환경제형 사업 모델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이자 새로운 성장 방안이다.” (2021/08/31, SK지오센트릭 ‘브랜드 뉴 데이’에서)

“이번 투자로 차별적 재생 플라스틱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선도할 것이다.” (2021/06/23,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자본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을 개선해야 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가치사슬(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이 시장의 빠른 형성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앞으로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1/05/31,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글로벌 고부가 패키징시장을 선점할 뿐 아니라 제품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고려한 친환경 화학소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앞장서겠다.” (2021/03/14, 중국 화확회사 웨이싱석화와 에틸렌아크릴산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차시대에 맞는 차량용 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SK종합화학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코와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겠다.” (2021/03/08,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과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과도한 폐기물로 발생한 환경문제는 일회용 포장재를 오랜 기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사용한 플라스틱을 회수,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등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면 크게 줄어들 것이다. SK종합화학은 ESG관점에서 물류업계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그린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겠다.” (2021/02/08, 물류용 팔레트 렌털회사 로지스올과 폐팔레트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나서)

“크린랲과 협력은 패키징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이다.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식품, 유통, 포장재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 (2020/11/26, 식품패키징 제품 전문기업인 크린랲과 업소용 친환경 랩을 개발하고 나서)

“SK종합화학은 정부, 기업 학계와 협업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관점에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겠다.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2020/11/18, 대한민국 친환경 패키징 포럼에서)

“SK그룹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기업경영의 기본개념으로 삼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공동성장하면 더 빨리, 더 멀리 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2020/10/16,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식에서)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에 악재가 많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생방안에 관한 고민이 필요하다. SK종합화학은 협력사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협력사 상생 노력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2020/09/09,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고서)

“채용 박람회가 협력사들의 우수인력 채용과 지역 청년실업 문제의 해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SK종합화학은 SK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진정한 행복동반자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다.” (2019/11/29, 울산에서 열린 ‘2019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해 온 다양한 봉사활동 가운데 행복나눔 사랑잇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구성원들도 마음 속에 많은 것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 (2019/11/28, SK종합화학의 독거노인 지원 봉사활동 ‘행복나눔 사랑잇기’에 참여한 뒤)

“포럼을 통해 폐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학 차원의 협업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초석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구축하는 등 관련 노력을 이어가겠다.” (2019/11/01, 폐플라스틱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민·관·학이 모인 ‘플라스틱 패키징 소재 친환경 포럼’에서)

“패키징 소재와 오토모티브 제품은 업황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앞으로 시장의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제품이다. SK종합화학은 관련 역량을 집중해 이 시장의 글로벌 메이저회사로 도약할 것이다.” (2019/10/16, SK종합화학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K Show 2019’에 참가함을 밝히며)

“이번 아르케마의 폴리머사업 인수로 글로벌 메이저회사인 다우와 동등한 수준의 포장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SK종합화학은 앞으로 포장재사업의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2019/10/15,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화학회사 아르케마의 폴리머사업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미국 등 선진국일수록 고품질의 고부가 패키징 소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분야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패키징 회사로 도약하겠다.” (2019/09/23, 미국에서 열린 포장재 박람회 ‘팩 엑스포 2019’를 참관한 뒤)

“SK종합화학은 SK그룹의 경영방식인 구성원 개념을 협력사까지 확장해 이들과 동반자적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왔다. 협력사와 공동성장 및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여러 상생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으로 사회적 가치의 크기를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 (2019/06/27, SK종합화학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최우수기업에 선정되자)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화학제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反) 환경적 문제는 밸류체인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을 통해 풀어가야 할 초국가적 과제다.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을 두고 3R(Reduce, Replace, Recycle – 최소화, 대체제 개발, 재활용)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이해관계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환경 화학제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도 SK종합화학이 앞장서겠다.” (2019/06/04, SK종합화학의 ‘친환경 SV(사회적 가치) 임원 워크숍’에서)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소비재 및 산업재 시장으로 전기차 등 오토모티브와 패키징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끝이 없다. SK종합화학이 이 두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있는 만큼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다.” (2019/05/22,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의 플라스틱 박람회 ‘차이나플라스 2019’를 참관한 뒤)

“우한분공사 인수 및 합병은 중한석화의 경쟁력을 중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SK종합화학도 중국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2019/04/29, SK종합화학과 중국 석유화학회사 시노펙의 합작사인 중한석화가 시노펙 산하 정유공장인 우한분공사를 인수했다고 밝히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소통하자. SK종합화학 임직원의 25%는 글로벌 인력이며 전 세계 13개 지역에 판매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조직의 글로벌리티가 높아 자칫 각 조직 또는 지역에 따른 사일로(Silo, 외부와 소통하지 않는 부서)가 생겨날 위험이 크다.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서울에서 상하이로, 울산에서 글로벌로.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달라.” (2019/01/02, SK종합화학 2019년도 신년사에서)

“SHE(Safety-안전, Health-보건, Environment-환경) 관련 법적·사회적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SHE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회사가 존속하고 발전할 수 없다. 지금처럼 안정 가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주시고 특히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공정 관리를 부탁드린다.” (2019/01/01, SK이노베이션 울산산업단지(CLX)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