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한샘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에 모두 매각한다.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그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을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전부다.
이에 따라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고 하반기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종 계약 체결 여부와 구체적인 매매조건은 실사 이후 확정된다.
예정대로 지분 매각이 이뤄진다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의 최대주주가 된다.
한샘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은 그동안 회사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를 찾아왔다"며 "IMM프라이빗에쿼티를 한샘의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샘 지분을 매각한 뒤 학술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
조 명예회장은 2015년 태재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을 설립하고 국가의 미래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리더를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한샘의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리하우스 사업을 중심으로 장기 경영 목표를 변함없이 추진해가기로 했다"며 직원 고용도 100% 승계되는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