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52번지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사업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노후 주민센터 등을 지상 17층의 복합건물로 새로 짓는다.
토지주택공사는 27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52번지 ‘송파방이 공공청사·창업지원주택 복합개발사업’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송파구 관계자, 지역구의원 및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52번지 일대에 있는 송파 방이2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관은 지상 17층, 연면적 4만㎡ 규모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올해 10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는 공공청사를 비롯해 창업지원주택 160호,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지원시설,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활용도가 낮았던 방이근린공원과 공영주차장도 새롭게 바뀐다.
방이근린공원은 운동시설·놀이터·문화광장 등을 설치되며 공영주차장은 주차대수를 기존 131대에서 383대로 대폭 늘려 공원아래로 지하화된다.
기존 방이2동 주민센터와 장애인복지관은 시설이 오래되고 주민 이용률이 저조해 운영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기존 건물과 붙어있는 방이근린공원과 공영주차장도 노후화로 주민들의 이용률이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토지주택공사는 2019년부터 송파구와 함께 노후 공공청사와 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개발하기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노후건물을 공공청사·수익시설 등으로 복합 건축하는 사업이다. 새로 지어진 복합시설은 지자체의 공공청사, 지역 주민들의 문화시설 및 주거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에서 토지주택공사는 건설공사를 총괄·관리하고 △건물 배치 및 규모, 공간 계획 등 복합건물 설계 △창업지원주택 공급·관리 △창업지원시설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공동사업시행자인 송파구는 △공공청사 부지 제공 △창업지원주택 입주대상자 추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운영·관리를 맡는다.
공공청사 및 수익시설은 송파구에게 귀속되고 창업지원주택은 토지주택공사가 소유해 공급·관리를 담당하며 일정 기간 수익시설을 운영한다.
김현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의 롤모델이 되도록 건설 과정뿐만 아니라 창업지원시설의 운영과 관리에도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토지주택공사가 전국 56개 지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심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