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가 4월23일 충북 오송시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에서 결핵백신 기술도입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 |
오리온홀딩스가 큐라티스의 결핵백신기술을 도입한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백신 전문기업인 큐라티스와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홀딩스는 3월에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큐라티스의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기술의 임상 및 인허가를 추진한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결핵백신은 세계적으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BCG만 상용화돼 있고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은 없다"며 "중국의 잠재 결핵보균자는 약 3억5천만 명에 이르는 만큼 향후 노령층의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합자법인을 통해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중국 파트너사인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의 지원을 받아 현지 판매를 추진한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큐라티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단키트사업에 이어 백신분야까지 제약·바이오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기술을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등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