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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떠나 오리온에서 새출발, 오너 경영공백 메우며 신사업 발굴 주도 [2024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1-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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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허인철은 오리온그룹의 부회장이다.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의 대표이사와 함께 사업회사 오리온의 경영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1960년 3월26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하다 신세계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지원실 부사장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 경영전략실 사장을 거쳐 2012년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오리온그룹에 입사해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오리온 경영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오너일가의 경영공백을 메우며 새 사업 발굴을 중심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Vice Chairman of Orion Group
Hur Inn-chul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7월7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에서 중국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와 ‘제주 용암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궁빈 청도시영평시장관리유한공사 총경리(왼쪽), 궁서화 청도국서체육문화산업유한공사 회장과 함께하고 있다. <오리온>
△오리온홀딩스 2024년 ‘3조 클럽’ 입성 앞둬
오리온홀딩스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69억 원, 영업이익 24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32.7% 늘어났다.

허인철은 2024년 4월 열린 ‘최고경영자 주관 증권사 간담회’에서 2024년 매출 목표를 3조2천억 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오리온홀딩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538억 원, 영업이익 4055억 원을 냈다. 아쉽게도 ‘3조 클럽’ 입성에는 실패했으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연결기준 매출 2조9346억 원, 영업이익 3998억 원을 내며 지속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홀딩스는 최근 5년 동안 평균 매출 상승폭이 10% 수준에 이른다. 오리온홀딩스의 매출 성장률은 2019년 5.0%, 2020년 10.2%, 2021년 5.6%, 2022년 22.0%, 2023년 1.4%를 기록했다. 이에 2024년 매출 3조 원 달성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오리온홀딩스 실적.
△오리온그룹의 지배구조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그룹의 지주사이이다. 오리온그룹은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를 중심으로 제과, 음료, 엔터, 바이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2017년 오리온이 인적분할하며 지주사로 거듭났다. 기존의 오리온이 오리온홀딩스로 지주사가 되고, 분할 신설법인이 새로운 오리온으로 탄생했다.

오리온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32.63%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2세 이화경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의 배우자인 담철곤 회장이 28.73%, 자녀인 담서원 상무와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가 각각 1.22%를 들고 있다. 오너일가 총 지분율이 63.8%에 달한다.

2024년 6월 기준 오리온홀딩스의 주요 자회사로는 오리온, 쇼박스, 팬오리온코퍼레이션 등이 있다.

△코리안 밸류업 지수 종목 포함
오리온은 2024년 9월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안 밸류업 지수’ 10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오리온은 오리온홀딩스의 식품산업부문 주요 자회사다.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주가순자산비율(PBR), 자본효율성 등 '5단계 스크리닝'을 통해 선별됐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400위 이내인 종목을 대상으로 연속 적자나 2년 합산 손익 적자가 아닌 종목을 추렸다. 또한 최근 2년 연속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고 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50% 이내인 종목을 선정했다.

해당 요건들을 모두 충족한 기업 가운데 산업군별 자기자본비율(ROE) 비율이 우수한 기업 상위 100종목을 편입 종목으로 선정했다.

오리온은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필수소비재' 항목에서 높은 ROE를 기록했다.

2024년 4월 배당 성향을 향후 3년 동안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배당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법인 설립 29년 만에 배당금 수령
오리온홀딩스 자회사 오리온의 중국법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이 2024년 7월 오리온홀딩스에 1334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1995년 중국에 첫 법인을 설립한 지 29년 만의 첫 배당이다.

현지 7개의 자회사의 사업 호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은 오리온푸드, 오리온푸드상하이, 오리온푸드광저우, 오리온푸드선양 등 4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푸드가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어 사실상 7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셈이다.

중국 자회사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중국 법인의 배당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오리온 전체 매출에서 중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2024년 상반기 매출 6022억 원, 영업이익 1101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23.1% 늘어났다.

△바이오기업 인수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허인철은 식품사업을 넘어 바이오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사의 자회사 오리온은 2024년 1월 계열사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을 통해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했다.

홍콩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26.73%를 550억 원에 인수했다. 이에 '오리온홀딩스-오리온-팬오리온코퍼레이션-리가켐바이오'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로 알려진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기술 개발기업이다. 2023년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인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에 총 2조2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저출산 기조에 따라 제과사업의 성장성을 의심받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온홀딩스는 이전부터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리온홀딩스는 2020년 10월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사업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2021년 3월 오리온 홀딩스와 산둥루캉의약은 각각 65%, 35%의 지분율로 합자회사도 설립했다.

2022년 11월에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오리온 4대 신사업 추진, 종합식품회사로 변신 시도
허인철은 오리온홀딩스의 제과부문 주요 자회사 오리온을 제과회사에서 종합식품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오리온의 신사업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 조직 정비 및 지주사 전환 등 체제 안정에 힘썼다면 2017년 지주사 체제를 갖춘 뒤부터 본격적으로 디저트, 간편대용식, 생수, 건강기능식 등 4대 신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2019년 11월 제주도 용암해수를 원수로 하는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생수시장보다는 중국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와 생수 ‘제주용암수’ 수출계약을 맺었다.

2018년에는 농협과 손잡고 간편대용식 브랜드인 ‘마켓오 네이처’를 내놨다. 마켓오 네이처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2017년 프리미엄 디저트매장인 ‘초코파이 하우스’를 만들었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 ‘초코파이’를 활용한 ‘디저트 초코파이’와 생초콜릿, ‘초코파이 마카롱’ 등 디저트를 파는 매장이다.

다만 디저트 사업에서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건강기능식 사업은 2017년 진출 선언 이후 계속 출범이 밀렸다.

결국 2020년 3대 신규사업으로 음료, 간편대용식, 바이오사업 등을 선정하며 전략을 수정했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2019년 11월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오리온 제주 용암수 출시 간담회에서 오리온 제주 용암수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주회사체제 갖춰 종합식품회사 토대 마련
허인철은 2017년 오리온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오리온홀딩스는 2018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조 1의2호와 같은 법 시행령 제2조에 맞춰 지주회사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통지를 받았다.

앞서 오리온그룹은 2017년 6월 오리온에서 오리온홀딩스를 인적분할해 2017년 11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는 신규사업투자 등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회사 오리온은 국내외에서 제과사업에 힘을 끌어모을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춘 것이다.

△오리온그룹의 조직쇄신
허인철은 오리온그룹의 조직쇄신 작업에도 적극 나섰다. 회장실을 폐쇄하고 책임경영 강화로 조직 간소화를 꾀했다.

‘오리온’과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을 합병하면서 해외법인 지배구조를 간소화하고 비용구조를 개선했다. 여기에 오너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아이팩’까지 합병해 일감 몰아주기, 고배당의 논란도 잠재웠다.

아이팩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2011년 횡령 및 배임으로 구속된 뒤 재판 과정에서 개인회사로 알려지며 거액의 배당을 챙겨 눈총을 받았다.

허인철이 오리온에 영입된 지 1년 만인 2015년 7월 기준 오리온의 임원 절반 가까이가 교체됐다. 등기·미등기 임원 17명 중 5명이 교체됐는데 사외이사 2명과 감사 1명, 오너일가(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를 제외하면 사실상 임원 절반이 물갈이된 것이다.

허인철은 2016년 1월 오리온에 초과이익 분배금(PS)을 처음 도입했다. 부임한 뒤 이익금을 직원들에게 나누겠다는 약속을 지켜 오리온 전 직원들이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을 받았다.

△신세계그룹 떠나 오리온에서 새출발
허인철은 2014년 7월 이마트 사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제과업체 오리온의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허인철은 신세계그룹에 기여한 공헌도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얻었지만 2014년 7월 신세계그룹에 사표를 내고 이마트 사장에서 물러났다.

2013년 말 이마트가 2인 대표이사체계로 바뀌면서 허인철의 역할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이명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정용진 부회장의 역할이 커지면서 허인철이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허인철은 신세계그룹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오리온 부회장으로 영입돼 다시 경영 전면에서 서게 됐다.

대표급 인사가 1년도 안 돼 회사를 옮긴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하지만 오리온 외에도 다수의 식품업체가 허인철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재무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었기 때문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오리온 입장에서는 그룹 내 오너일가를 대신해 인재 및 실적 관리 등을 아우를 사람이 절실했을 것으로 풀이됐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허인철에게 전문경영인으로 처음 ‘부회장’ 직책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마트 대표이사 선임과 자진 사임
2012년 12월 신세계그룹이 대표이사 7명을 물갈이하는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허인철은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그룹 주력사인 이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허인철은 이마트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첼시, 신세계첼시부산, 코스트코코리아 등 6곳의 신세계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마트 사장에 취임한 뒤 ‘내실경영, 현장경영’을 직원들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이마트가 신규점포 개점으로 성장을 도모했다면 ‘비용을 줄여 싸게 판매한다’는 대형마트업의 본질을 회복하는 데서 돌파구를 찾았다.

2013년 12월 이마트가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바뀌면서 김해성 당시 각자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총괄을 맡고 허인철은 영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신세계는 이마트 실적이 부진한 상황을 감안해 영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허인철은 2014년 1월 임기를 마치지 않고 자진사퇴했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8년 7월3일 마켓오 도곡점에서 마켓오 네이처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신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리온>
△신세계그룹 인수합병 진두지휘
허인철 이름 앞에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로 ‘재무 전문가’ ‘M&A(인수합병)의 귀재’ 등이 있다.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에서 일하면서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실 부사장에서 사장을 지낸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신세계는 월마트코리아 인수(2006년), 신세계 드림익스프레스 매각(2008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매입(2008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인적분할(2011년), 센트럴시티 인수(2012년) 등을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에서 굵직한 고비를 넘겨 조직 재정비와 재무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오리온이 걸어온 길
오리온은 1956년 동양제과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1974년 오리온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 정’을 출시하며 본격 외형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1993년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러시아에 첫 수출을 진행하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1년 동양제과와 온미디어 등 16개 계열사가 동양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오리온그룹이 출범됐다.

2003년 오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 중국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15년에는 베트남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2017년 제과회사 오리온과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로 분할해 지주사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새롭게 생수사업에 뛰어들어 ‘제주용암수’를 출시했다.

2020년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사업 합자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사업에 첫 발을 디뎠다.

2024년 550억 원에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사업을 본격 선정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1월11일 충청북도 노인복지시설에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정’, ‘꼬북칩’ 등 55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후원한 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왼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
허인철은 오리온의 대표 브랜드인 ‘초코파이’에 머물지 않고 바이오, 간편대용식, 생수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에 새로운 신사업의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특히 2024년 1월 55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에 오른 만큼 바이오사업에 투자와 지원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오리온의 기존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 사이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오리온은 이전에 진행했던 디저트, 생수사업 등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상황인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밖에 없다.

오리온은 생수사업에서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든 바 있다. 오리온 생수사업의 영업손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160억 원에 달한다.

국내 생수시장은 이미 기존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단단해 후발주자인 오리온이 이를 공략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생수사업의 지속적 적자를 딛고 수천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잇따른 신사업 부진에 따른 회의적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바이오사업의 성공이 절실하다.

다만 오리온이 인수한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3년 동안 적자를 내며 누적 영업손실 규모만 1천억 원이 넘어간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오리온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해외로 시장 다각화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현재 1인가구와 출산율 저하 등으로 국내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러시아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리온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가량에 이르는 만큼 중국을 거점으로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이 2019년 11월26일 마켓오 도곡점에서 미네랄워터 '제주용암수'를 소개하고 있다. <오리온>
오리온의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며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빙과를 넘어 음료, 생수, 바이오 등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리온에서 조직 슬림화 및 품질경영 등 대대적 변화를 꾀해 수익성과 이미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오리온에 들어오자마자 회장실을 없애고 1년 뒤 임원을 대거 물갈이하는 등 거침없는 경영 스타일로 조직 재정비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합병에 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6년 이마트의 월마트 인수작업을 이끌 당시 일주일 만에 협상을 끝내고 모든 절차를 한 달 안에 마무리할 정도로 협상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재직 당시 여러 인수합병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2006년 월마트코리아 인수와 2008년 드림익스프레스 매각, 2008년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부지 매입, 2011년 신세계와 이마트의 인적분할과 2012년 센트럴시티 인수 등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에서 굵직한 고비를 넘겨 조직을 이끄는 능력과 재무 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신세계그룹의 ‘제왕적 지배구조’의 희생양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신세계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꼽혔지만 오너와 갈등설로 하루아침에 쫓겨났다는 시각이 일부 존재한다.

농구를 좋아한다.

신세계그룹에 몸 담고 있을 때 여자농구단 '신세계 쿨캣' 단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남자농구단 '고양 오리온'에 큰 애정을 보였다.

바쁜 시간을 쪼개 시즌 개막 전에 선수단과 식사를 하거나 코칭스태프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 '고양 오리온'이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레모니로 고양 오리온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정직’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왼쪽)이 2019년 3월20일 인도 라자스탄주 하얏트마네사르호텔에서 숙비르 씽 만 만벤처스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과자공장 직원 투신사건
2020년 3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오리온 익산공장에서 직장내 따돌림으로 정규직 직원 서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씨는 입사 이후 직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날 서씨의 생산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문제가 생겼으나 시말서를 쓴 사람은 서씨 한 명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2020년 4월 시사프로그램에서 재조명됐다. 6월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시작해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받고 오리온에 개선지도와 권고를 내렸다.

△국정감사 태도 논란 등 겪어
2013년 허인철이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답변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서게 되는 단초가 됐다.

허인철은 국정감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출석해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관련된 질문에 “제가 맡은 회사는 변종 기업형슈퍼마켓이 아니라 3천평 이상의 대형매장으로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답변했다.

변종 기업형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에게 물어볼 질문이라는 뜻이었지만 국회의원들은 답변이 불성실하다며 정용진 부회장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은 2013년 대기업 오너로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문을 받았다.

2014년 1월 허인철이 갑작스레 사표를 내면서 국정감사 문제로 정용진 부회장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신세계그룹에서 설 자리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11월29일 서울 오리온 본사에서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와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간 합작투자 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리온>
담철곤 구속 및 복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2011년 6월 300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담철곤은 고가 미술품을 법인 자금으로 매입해 자택에 전시하고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등을 계열사 자금으로 리스해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담 회장은 2012년 1월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2013년 4월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그림값 등을 변제하고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한 점 등이 판결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 법원은 “그림값 등을 변제한 점 등을 비춰보면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며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담철곤은 2012년 3월 열린 이사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마트 일감 몰아주기와 노조설립 방해 논란
서울고용노동청은 수사를 통해 2013년 7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직원 불법사찰과 노조설립 방해 의혹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허인철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마트는 2011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노조 대응팀’을 꾸려 직원들의 노조 가입 여부를 무단으로 확인하고 불법 미행하는 등 노조설립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최병렬 전 이마트 대표이사 등 17명은 이와 같은 혐의로 기소 의견이 달려 검찰에 송치됐는데 이 과정에서 재벌총수 일가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 전 대표 등은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허인철은 2013년 7월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부당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허인철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이마트에 입점해 피자와 제과류를 판매하는 신세계SVN이 내야 할 판매수수료를 통상보다 낮게 책정해 이마트에 23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끼친 혐의로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고발당했다.

허인철은 부당지원 혐의를 놓고 2016년 1월10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마트 피자를 보면 이윤이 매우 낮은 고객유인용 상품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수수료를 1%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왼쪽)이 2016년 6월17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상욱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와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작법인 생산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1992년 삼성물산 관리본부 경리과장을 지냈다.

1997년 신세계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세계 프라이스클럽 총무팀장으로 일했다.

1999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경리팀장을 맡았다.

2002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재경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5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200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5월 신세계가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으로 기업분할한 뒤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12월 경영전략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2월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월 사표를 내고 신세계그룹을 떠났다.

2014년 7월부터 오리온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7년 6월 오리온그룹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뒤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오리온 경영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7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2월 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연세대 상경·경영대학 동창회로부터 ‘산업·경영부문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받았다.

◆ 기타

2024년 상반기 오리온홀딩스에서 급여 3억300만 원, 상여 2억7600만 원 등 모두 5억7900만 원을 수령했다. 오리온에서는 급여 5억8800만 원, 상여 5억3700만 원 등 총 11억2500만 원을 받았다.

2023년 오리온홀딩스에서 급여 5억9400만 원, 상여 6억3100만 원 등 모두 12억2500만 원을 받았다. 오리온에서는 급여 11억5400만 원, 상여 12억2300만 원 등 총 23억7700만 원을 수령했다.

2022년 오리온홀딩스에서 급여 5억3400만 원, 상여 5억8300만 원 등 모두 11억1700만 원을 받았다. 오리온에서는 급여 10억3700만 원, 상여 11억3100만 원 등 총 21억6800만 원을 수령했다.

2024년 6월30일 기준 오리온홀딩스 주식 3만1천 주, 오리온 주식 640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24년 10월18일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주가는 각각 16180원, 9만9900원이다. 이에 주식 가치는 오리온홀딩스 약 5억 원, 오리온 6억4천만 원 등이다.

어록
[Who Is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022년 12월8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운데), 이종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장과 ‘농산물 공급 확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
“세계적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리가켐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로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2024/01/15,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음료·간편대용식·바이오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인도에 새롭게 제과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동시에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03/24, 제 6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핵심 역량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신규 사업을 확대해 성장성을 더 강화하겠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신규 사업도 국내외 시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글로벌 사업에서도 미래 먹거리가 가능한 신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2020/03/19, 제 64기 주주총회에서)

“오리온의 영업력과 유통·마케팅 경험으로 김스낵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사업의 제 2도약을 이뤄가겠다.”(2019/10/11,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와 중국시장 독점 판매권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 생산공장 착공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도시장 진출의 첫 삽을 뜨게 됐다. 첫 해외 진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룹의 새로운 시장 확장에 만전을 기하겠다.” (2019/03/20, 인도 라자스탄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오리온이 중국에서 갖고 있는 좋은 이미지나 한국 고급식품을 놓고 중국인들의 취향 등을 이런 것들과 접목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 (2018/07/18, KNN과 인터뷰에서)

“마켓오 네이처는 오리온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을 내딛는 데 토대가 될 새 성장동력이다. 앞으로 간편대용식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끌어 모으겠다. 농협으로부터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제안을 받은 뒤 농협 유통망과 오리온의 가공능력, 동남아시아 제과시장 장악력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간편대용식시장 규모가 아직 작은 데다 개발 여지가 큰 시장이다. 앞으로 농협과 손잡고 시장수요를 계속 만들어내고 개척해 나가겠다.” (2018/07/03,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마켓오 네이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지만 국내 제과 시장은 정체 상태이며 사드 보복으로 중국 매출이 감소했다.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제품군 및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 중국 내 경쟁사들이 오리온을 한국 기업이라고 홍보해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현지에서 인정한 제품력 덕분에 2017년 5월부터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2017/06/02, 매일경제와 전화통화를 통해)

“오리온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지 기업과 손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의 글로벌 인기제품과 인도네시아 델피의 유통 마케팅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05/12, 인도네시아 제과회사 델피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제과업의 본질은 맛있는 것을 싸게 많이 판매하는 것이다. 제품의 맛이나 품질에서 경쟁하기도 전에 포장 등 부차적인 것에서부터 배척당하면 기업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2014/11/10, 오리온의 착한포장 전략을 내세우며)

“미국 유통업체가 150년에 걸쳐 이룬 유통 혁신을 한국의 대형마트는 20년 만에 이뤘다. 대형마트가 물가안정이나 경제성장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한 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2013/12/20, 한국경제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많이 줄여야 한다. 점포 천장에 달린 우드록 광고를 다 없애라고 했다. 대형마트에 온 고객이 상품과 가격을 살펴보지 천장에 달린 광고를 쳐다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드록 광고만 없애도 한 해에 8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2013/09/1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대형마트 매출 감소세 타개책’을 놓고)

“일시적 쇼처럼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마트는 성장과정 자체가 동반성장이었다. 이마트와 함께 성장한 농민, 어민, 중소기업이 많다. 거래처가 2500개다. 유통업체 특히 바이어들이 제조업체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는 것은 맞다. 그래서 항상 겸손한 태도로 공정하게 거래하라고 강조한다. 그러지 않은 사람은 엄중하게 징계한다.” (2013/09/13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동반성장과 갑을관계 개선 요구’를 놓고)

“회사의 노사정책과 기업문화에 있어서도 항시 종업원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천함으로써 모범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2013/04/04, 이마트 노조탄압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에서)

“이번에 도급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이고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해 동반성장하겠다는 뜻이다.” (2013/04/01, 이마트 매장 하도급 인력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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