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3-09 0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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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채널의 매출이 회복되고 온라인부문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한섬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7%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한섬 주가는 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온라인 성장세 지속과 오프라인 매출 정상화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1년 전 같은기간보다 18.4%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섬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매출 1조2746억 원, 영업이익 1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한섬은 올해 1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이 소폭 역성장했지만 2월에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3월은 지난해 같은기간 나타났던 매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기피현상이 나타나 2019년 3월보다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바 있다.
박원은 "한섬은 주요 판매채널 가운데 하나인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 반등과 유사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3월 매출 증가율은 20% 중후반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영업이익율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섬은 지난해 코로나19 등에 따른 매출 부진에도 2019년과 같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오프라인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마진율을 보이는 온라인 채널 확장에 따른 것으로 2021년에도 온라인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져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