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우무현 GS건설 지속가능경영부문 대표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이 예정대로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 증인대에 선다.
19일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에 따르면 증인으로 채택된 각 건설사 대표는 22일 열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모두 증인으로 출석한다.
▲ 1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9일 건설, 택배, 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 동안 일어난 산업재해와 사망자 수를 고려해 각 분야 3개 기업 대표를 증인으로 선정했다.
건설, 택배, 제조업 가운데 채택된 증인이 모두 나오는 곳은 건설업이 유일하다.
제조업에서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허리통증을 이유로, 택배업에서는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이 실무를 맡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건설업에서 건설사의 상황을 고려해 증인을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말 승진한 최고경영자
윤영준 사장이 아직 대표이사 내정자라는 점이 고려돼 이원우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GS건설은
임병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포함해 3번이나 국회에 출석한 점을 반영해 우무현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건설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정우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낸 상황에서
한성희 사장마저 출석하지 않는다면 그룹 차원에서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