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문 자산을 현재 7천억 원 규모에서 내년까지 1조 원 수준으로 늘리고 영업이익도 3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2025년까지 해외부문 자산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 원, 400억 원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내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성장·저금리가 심해진데다 가계대출규제도 촘촘해지면서 내년 NH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치인 1.4% 수준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축적된 자산과 풍부한 유동성을 수익률이 높은 해외시장에 투자해 이익을 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후발주자인 농협은행에게 코로나19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억눌려 있는 경제가 정상화되는 시기가 오면 세계적으로 경기부양과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이 벌어질 것이고 이러한 점이 호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글로벌 사업역량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