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롯데자산개발은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강 부회장을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 유통BU장 강희태 롯데자산개발 대표 겸직, 유통과 시너지 모색

강희태 롯데쇼핑 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자산개발은 “그룹 차원에서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앞두고 조직 및 사업 재정비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부회장은 롯데자산개발 대표를 겸직하며 유통BU 차원의 시너지 창출 및 미래사업 방향성을 맡는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사업방향 조정 및 ‘뉴노멀’에 걸맞은 조직개편 등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생존전략도 새롭게 짠다.

롯데자산개발은 사업 재정비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 시각에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새롭게 찾는 것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2017년부터 롯데자산개발을 이끌어왔는데 롯데미래전략연구소로 자리를 옮긴다.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부동산 개발사업 및 MD(상품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에 힘을 보탠다.

롯데자산개발은 부동산 개발 및 유동화, 복합쇼핑몰(롯데몰, 롯데월드몰) 운영, 자산관리 컨설팅 등을 다루는 회사로 롯데지주(60.47%), 롯데물산(32.34%), 호텔롯데(7.19%)가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665억 원, 영업손실 151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3.1% 늘었지만 영업손실 폭은 38억 원 더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