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중으로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준법국회, 준법개원의 관행을 새로이 만들고자 한다”며 “8일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조속히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회는 국난극복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방역체계 재정비 등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상임위가 구성돼야 이를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법상 규정된 원구성 시한을 어기는 것은 어떤 명목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봤다.
이 대표는 “13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임기 개시 뒤 상임위 구성까지 개원 완료에 평균 40일이 걸렸다”며 “첫 임시회 개회 뒤 3일 이내 상임위원장 선출을 명시한 국회법을 위반하는 위법, 탈법 행위인 만큼 관행이란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자기반성과 원구성 협력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국회법을 지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개원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8일까지 야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크게 패배한 야당으로서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