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2012년부터 다문화자녀 374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했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20년에 다문화자녀 가운데 3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업장학금과 특기장학금을 각 재학생에게 지원한다.
학업장학금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60만 원, 중학생은 100만 원, 고등학생은 200만 원, 대학생은 400만 원 등이 학업장학금으로 제공된다.
특기장학금은 예체능, 어학, 기술 등의 특기나 자격증을 보유한 8~25세 다문화 자녀에게 500만 원씩 지원된다. 특기장학금은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도 신청할 수 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녀를 위한 특별장학금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정한 백년가게, 백년소공인 업체 가운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하락한 사업주의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자녀 100명에게 50만 원씩 수여한다.
다문화 자녀 장학금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소상공인 자녀 특별장학금은 지정신청서를 작성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다문화 자녀 장학금 및 소상공인 자녀 특별장학금 신청은 5월22일까지 가능하고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최종 선정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다문화가족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 교육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