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 직원이 블랭크 마스크 시제품을 검사하고 있다. < SKC > |
SKC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핵심소재 블랭크 마스크를 올해 안에 양산한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KC는 현재 시제품을 국내 수요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한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데 사용하는 포토마스크 원판을 의미한다.
반응하는 빛의 파장에 따라 불화크립톤(KrF), 불화아르곤(ArF), 극자외선(EUV)용이 있는데 하이엔드급인 ArF와 EUV용은 일본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높다.
블랭크 마스크가 양산되면 일본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한다.
SKC는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보다 기술 수준이 높은 첨단 제품을 2021년 양산하기 위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C는 2018년부터 430억 원을 투자해 블랭크 마스크 신규공장을 2019년 말에 완공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블랭크 마스크를 생산하는 SKC 천안공장을 방문해 국산화를 위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용선 SKC 부사장은 “정부가 신규공장 완공에 필요한 인허가와 관세 적용, 연구개발 등을 적기에 지원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소재·부품·장비정책의 추진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