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4-14 1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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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국난과 다가오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국난과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결정하는 선거"라며 "과연 누가 이 국난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지는 이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다시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위기 대응 전쟁에 돌입하겠다"며 "내일 투표장에 나와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 대표는 "여전히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수도권과 충청, 강원에서는 지역구 절반 이상이 경합 중이며 영남은 10곳 이상에서 힘겹게 승부를 걸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역시 얼핏 보면 유리한듯하지만 곳곳에서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며 "더불어시민당도 아직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표를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정당 득표 1위를 해야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에 필요한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을 바라보려면 더불어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넘어 비례득표 1위를 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협조해 원내1당과 과반수 의회를 구성하면 (야당의)발목잡기는 대단히 어려워져 개혁과제를 하나하나 검토해 처리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잘 해내기를 바라신다면 국회가 안정돼 제대로 일해야 한다"며 "15일 꼭 나와서 지역구는 1번, 비례투표는 세 번째 칸 기호 5번 시민당에 투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