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대체로 약세, 엔터테인먼트3사는 엇갈려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이 활동을 재개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를 준비하자 관련주들이 최근 일제히 뛰었는데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면서 조정을 거치고 있다.

27일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9.97%(190원) 급락한 17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5.23%(340워) 떨어진 6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드림어스컴퍼니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5.16%(170원) 내린 3125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3.44%(320원) 낮아진 8980원에 장을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경남제약 주가는 2.04%(170원) 하락한 818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넷마블 주가는 1.76%(1600원) 떨어진 8만9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1.1%(25원) 오른 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판매한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엇갈렸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06%(950원) 내린 3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17%(500원) 하락한 2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9%(250원) 높아진 3만2천 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