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정도현 전 사장이 LG그룹의 방계기업에서 부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정도현 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1월부터 희성그룹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CFO 지낸 정도현, 구본능의 희성그룹 부회장으로 옮겨

정도현 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정 부회장은 LG그룹을 대표하는 재무 전문가 중 하나로 30년 넘게 LG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1983년 LG그룹에 입사해 LG전자 재무팀, 구조조정본부 사업조정팀을 거치고 지주사 LG에서 사업개발팀장, 재경팀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10년 넘게 LG전자의 재무관리를 책임졌다. 2014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2019년 11월 정기인사에서 퇴임했다.

희성그룹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부이자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회장이 이끄는 LG그룹의 방계기업이다.

희성전자, 희성촉매, 희성화학, LT소재, LT삼보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