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 대표 에너지기업 및 해외자원개발협회 임원을 초청해 '에너지 전환시대, 천연가스 역할 증대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우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봉석 대구대 교수, 양환준 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장,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부회장, 정해성 포스코에너지 전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사장,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 성동원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양구정 수출입은행 자원금융실장.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천연가스 등 자원개발부문에 2조5천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 에너지 전환시대, 천연가스 역할 증대와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우리기업 간담회’에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GS에너지 등 천연가스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에너지기업들과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천연가스시장 구조 재편과 정부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고 수출입은행과 자원개발기업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방 수출입은행장은 “변화하는 천연가스시장과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목표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심사절차를 개선하고 내부규정도 정비하겠다”며 “올해 천연가스사업을 비롯한 자원 개발부문에 2조5천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성동원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최봉석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글로벌 LNG산업 동향과 전망’, ‘정부 정책방향 및 LNG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성 선임연구원은 “경직적이었던 글로벌 LNG시장 구조가 미국산 LNG 공급 증가와 아시아 신흥 LNG시장 확대 등으로 점차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구조 변화를 국내 LNG산업의 경쟁력 강화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자원 생산량 증가에 따른 글로벌 천연가스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내 자원개발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기업의 해외자원 개발에 필요한 금융 공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