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적자국채 발행규모 줄이면 추경안 심사 끝내고 본회의로"

▲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왼쪽)이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이 끝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와 관련해 적자국채 발행규모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예산당국이 적자국채 발행규모를 줄인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종료하고 본회의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적자국채는 국가 예산의 세입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를 말한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적자국채의 규모가 3조6천억 원”이라며 “여당에서 적자국채를 줄이는데 소극적으로 대응해 추경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국채 발행 삭감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포함한 약 7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