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오전 포토레지스트 관련 제품 생산업체인 인천시 서구 경인양행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재부품산업의 자립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인천에 있는 정밀 화학제품 개발기업 경인양행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기업과 정부가 소재부품 산업에서 자립하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취약성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한 것은 큰 성과”라며 “어렵더라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인력을 양성하고 예산도 투입해 소재부품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 정책위원회가 민주당과 정부의 논의에 이런 내용이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수출규제 조치를 놓고는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아베 총리가 3가지 원료를 규제하겠다고 한 것은 세계 반도체시장 생태계에 큰 교란을 낳을 수 있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며 “미국의 애플 등이 아베 총리의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8월이 되면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여러 품목에 규제를 가하는 교란 행위가 벌어질 것 같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