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주 경제도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공직자의 일본관광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15일 간부회의에서 “공직자들이 휴가 때 관광으로 일본에 가는 것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일부 국민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일본관광을 포기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위기의식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시장 한범덕 “일본 수출규제로 SK하이닉스 영향 파악해 지원"

▲  한범덕 청주시장.


일본관광을 가지 못하게 강요하거나 청주시가 일본과 전면전을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는 청주 지역경제와 직결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받아들이고 이겨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한 시장은 “청주시는 SK하이닉스를 통해 사상 최대의 지방세수를 확보하고 있다”며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는 내년 세수 확보의 어려움은 물론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여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