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 체육, 관광 분야가 경제 활성화의 지렛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3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스포츠산업 75조 원, 관광산업 26조 원 등 문화산업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문화 체육 관광이 우리 경제를 활성화하는 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정책 실현에서 철저한 현장주의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문화, 체육, 관광, 종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이 다시 뜨겁게 살아날 수 있도록 부지깽이 노릇을 해야 한다”며 “현장의 수요를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하는 정책은 죽은 것이고 조직도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 구축, 공정한 문화생태계 조성, 남북 문화교류의 지속 확대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박 장관은 “공직을 떠난 지 11년 1개월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에 돌아와 감개무량하다”며 “하지만 장관으로 금의환향했다는 기쁨보다 앞에 놓인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화행정 전문가인 박 장관은 2008년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중앙대학교 예술경영학 교수로 10년 이상 재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